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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Mar 31. 2019

둔필승총 3/31


아니 7권이라니... 16일까지 18권을 읽고 그 다음 15일 동안 겨우 7권을 읽는 균형감각은 대체...





<글쓰기 도구상자> ★★★★★


전략과 구성을 중심으로 하는 글쓰기 책이고, 이 종류 중에서는 지금까지 본 책들 중 군계일학이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


안톤 체호프 단편소설집. 유명한 '귀여운 여인' 등 6~7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6호실'이 인상 깊다. 단, 체호프답지 않게 조금 산만한 전개, 필요 이상으로 긴 길이가 좀 걸린다.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 ★★★★


적당히 얕은 깊이에, 재미 있게 쓴 교양 다윈. 청소년들에게 좋을 듯하다.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EBS 다큐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다큐를 책으로 엮으면 대개 이렇게 된다. 명견만리는 예외.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너무 단순화한 감이 없지 않지만 입문으로 좋아 보인다. (물론 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지 않았다. 그냥 이야기를 귀 아프게 들었을 뿐.) 작가가 열혈 좌파. 사이다 발언은 맘에 들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서술하면 설득력이 좀 떨어져 보인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자유기고가로 먹고 살기> ★★


제목에 혹해서 집으면 이렇게 되는 거지 뭐.



<부의 감각> ★★★★


댄 애리얼리의 책답게 매우 재미있다. 단지, 50쪽이면 되는 이야기를 400쪽에 걸쳐 쓴 것은 조금...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행동경제학에서 뭐 새로운 발견이 매년 쌓이는 것도 아니고, 내용은 <상식밖의 경제학>에서 바뀐 것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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