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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an 30. 2021

[독서 메모] 이상한 수학책 / 벤 올린

수학에 대해서 아직 재미있는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싶지만, 당연히 남아 있다! 통계 부분 등은 듣던 얘기 반복이지만, 책의 초반부에는 제법 신선한 재료들이 담겨 있다.


이하, 발췌/요약.


*****


표면 비중이 높은 개미에게 중력은 우습지만, 표면장력은 무섭다.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약 0.5mm 정도의 수막이 표면에 생기는데, 인간에게는 사소한 수준이지만, 생쥐에게는 자기 몸무게에 맞먹는 수준의 물이다. 개미에게는 체중의 수십 배가 되니 문제가 심각하다.


중간값은 총합을 무시한다. 평균값은 분포를 무시한다. 최빈값은 둘 다 무시한다. 미국인의 최빈 급여는 0달러다.


통계학은 불완전한 목격자다. 진실을 말하지만, 결코 진실을 전부 말하지는 않는다.


베이즈 학파는 연구 결과가 임의로 설치한 요행 필터(유의수준)을 통과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이들은 데이터가 우리를 충분히 설득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기존에 가졌던 믿음이 바뀌는지 여부에 신경 쓴다.


필라델피아는 하원 의원수 배분시 노예를 인구수에 포함시킬지 격론을 벌인 결과, 노예 5명을 인구 3명으로 쳐주기로 결정했다.


(미국 대선) 승자독식 방식으로 할지 투표 비례 방식으로 할지 여부는 해당 주 의회가 결정한다. 캘리포니아든 텍사스든 적에게 몇 표라도 떼주려고 할 리가 없지 않은가?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주는 승자독식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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