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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May 18. 2021

[책을 읽고] 교양으로 읽는 우리 몸 사전 / 최현석


<닥터 K>에는 의학대전을 머릿속에 넣고 의사들의 의견에 딴지를 거는 괴짜 영감이 하나 등장한다. 굿 윌 헌팅처럼 의학대전 몇 권 몇 쪽에 의하면 어쩌고저쩌고 하며 떠드는 영감을 보고 부러운 생각이 든 것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의학대전을 읽을 수는 없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었다.


우리몸에 관해 알게 된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 그리고 그것들에 관한 내 생각을 적어보겠다.


1. 신경


뇌파는 주파수 0.5~30헤르츠에 걸친다. (70) - 엥? 일부 뇌파는 가청영역이네?


효과적인 정신병 치료제가 보편화되면서, 1980년대에는 우울증을 정신분석으로 치료하던 의사가 고소당해 배상까지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결국 1990년대 의학계는 정신분석학을 폐기했다. (75) - 프로이트는 유사과학 사기꾼의 최고봉으로 기억될 것이다.


맥린이 주장한 뇌의 3층 이론은 학계에서 폐기된 지 오래다. '감정을 주관하는 변연계' 이론도 마찬가지로 오래 전에 폐기되었다. (85)


거울신경은 하나의 세포가 아니라 전두엽의 운동영역이 두정엽에서 감각신호를 받는 신경 체계다. (90)


몸이 움직이지 않는 형태의 수면은 양서류와 파충류부터 나타난다. 다만, 수면 박탈시 생리적 악영향을 받는 것은 포유류뿐이다. (131)


새로운 일을 배우는 능력은 렘 수면에 달려 있다. 비렘 수면을 박탈한 경우에는 학습 능력이 저해되지 않았다. (133)


심부체온은 오전에 낮고 오후에 높은데, 차이는 0.5도씨 정도다. 렘 수면 중에는 체온이 조금 더 떨어진다. (137)



2. 감각


안구가 움직일 때는 시각정보가 억제되어 보이지 않는다. 하루 동안 눈의 운동이나 눈 깜빡임으로 볼 수 없는 시간을 모아보면 60~90분에 달한다. 이 시간 동안 우리가 보는 것은 뇌의 생산물이다. (189)


귀지는 약산성으로 항균성 효소를 함유하여 세균을 억제하며, 지방 성분은 외이도의 피부 건조를 막아준다. (201)


분자량이 작은 분자는 냄새가 없고, 냄새를 유발하는 최소 분자는 분자량 17인 암모니아(NH3)다. 일반적으로 분자량이 커질수록 냄새는 약해진다. 질소나 황을 포함한 화합물은 저분자일 때 악취를, 고분자일 때 향기를 풍긴다. 또한 농도에 따라 냄새가 달라지기도 한다. 석탄에서 나오는 화합물인 indole은 소량이면 꽃 향기가 나지만 고농축 상태에서는 썩은 냄새가 난다. (241)


혀의 맛 지도는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혀의 중앙은 미각세포가 없어 맛을 느끼지 못한다. (246)


바늘 두 개를 이용해 일정 간격으로 피부를 자극해서 두 점을 식별할 수 있는지로 촉각의 예민도를 판별한다. 가장 예민한 곳은 엄지 손가락 끝으로, 2mm를 판별한다. 그래서 점자에서 점간 간격은 2mm로 되어 있다. (258)


척수에는 내장에서 발생하는 통증 정보를 독립적으로 전달하는 신경섬유가 없어서, 내장 통증은 피부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섬유를 통해 느껴진다. 그래서 환자들은 내장 통증과 피부 통증을 헷갈려 한다. 예컨대 식도 통증은 왼쪽 가슴, 담석증 통증은 어깨, 심장 통증이 가슴과 팔, 그리고 손에서 느껴진다. 이것을 연관통이라 한다. (268)



3. 피부 (메모 없음)



4. 호흡


가스교환 효율만 보면 가장 좋은 것은 조류의 폐다. 들숨과 날숨이 같은 통로를 지나기는 해도, 폐에서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어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그래서 신선한 공기가 날숨과 섞이지 않으며, 산소가 희박한 고도에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것이다. (346)


폐포는 세포 하나 정도의 두께이기 때문에 아주 쉽게 파열한다. (397)



5. 순환


운동을 하고 나면 혈압이 떨어지는데,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이런 효과가 지속된다. (454)


남성들이 참았던 오줌을 눌 때 방광이 줄어들며 복부 압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복부 혈관이 이완되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급감한다.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실신할 수 있다. 소변을 보는 순간 몸을 부르르 떠는 것도 같은 원리다. 여성의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기 때문에 옷을 벗으며 준비 운동이 되고 복부 혈관이 이완되는 정도가 약해 이런 현상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463) -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할 또 하나의 이유.


HDL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LDL은 조직으로 운반한다. 그래서 LDL이 문제되는 것이다. (468)


돌연사의 대부분은 심장병 때문이다. (475)


손이 저리는 증상은 대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신경질환이다. (493)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을 막으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끔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걷거나, 앉았다 서는 장딴지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 (499) - <헬스의 정석>에 따르면 종아리의 비복근(종아리의 '알')은 다리 정맥에서 피를 밀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종아리 근육의 펌핑 효과는 걸을 때처럼 근육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일 때가 제일 좋다고 한다. 그런데 다름 아닌 캐프레이즈(calf raise)가 바로 비복근 운동이다. 비행기에 타면 무릎에 뭔가 무게 있는 것을 올려 놓고 앉아서 발뒤꿈치 들기 운동을 하자.



seated calf raise



6. 혈액


적혈구의 총 수는 25조개에 달한다. 인체 세포 100조 개의 1/4이나 되는 셈이다. (505)


일반적인 말라리아의 잠복기는 14일 정도지만,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잠복기는 최장 1년이 넘기도 한다. (518)


항체는 적어도 한번 항원에 노출되어야 생기는데, A형인 사람은 어떻게 B항체를 가지게 되었을까? 닭 실험 결과, 무균 상태에서 길러진 닭은 혈액형 항체를 만들지 않았다. 즉 혈액형 항체는 세균에 반응해서 생긴 것이다. (526)


적혈구 이외의 다른 조직에도 흔한 항원은 ABO 항원이다. 타액이나 정액에도 있다. 그래서 신장이나 심장을 이식할 때 RH 혈액형은 달라도 되지만 ABO 혈액형은 맞춰야 한다. (529)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조차 사혈 도중 죽었다. 1850년대 나이팅게일의 통계 의학에 의해 사혈요법은 폐기되었다. (549) - 오오, 나이팅게일.



7. 면역


IgE는 보통 혈중에 낮은 농도로 존재하지만, 기생충 감염시 증가한다. 따라서 기생충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IgE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도 증가하므로, 기생충 질환이 거의 없는 선진국에서 IgE가 많은 사람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581) - 아토피에 알벤다졸이 효과 있을 것 같은 이야기.


아토피는 주로 IgE 항체로 유발되는 알레르기를 의미한다. (596)


병원 의료사고 중 많은 원인이 아나필락시스다. 모든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와 소염진통제이며, CT 촬영에 사용하는 조영제도 아나필락시스를 잘 일으킨다. 수혈 부작용이나 인공 투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병원 밖에서라면 음식과 곤충에 의한 경우가 많다. (600) - 조영제는 절대로 멀리하자.



8. 소화


위장질환은 입 냄새 원인의 0.5% 미만이다. 식도에는 역류를 막는 괄약근이 있고, 식도는 늘 위 방향으로 연동운동을 하기 떄문에 위 속 공기가 입으로 나오기는 대단히 어렵다. (638) - <은밀한 몸>에 따르면 위에서 나오는 악취라면 입을 막고 코에서만 냄새를 맡아도 감지가 된다고 한다.


공복시 위의 용량은 200cc 정도지만, 최대한 먹으면 1500cc까지도 팽창한다. 비만하다고 위가 큰 것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폭식하는 사람의 위는 크다. (643) - 내 얘기.


자극적인 음식이 대변으로 나올 때 항문이 가려울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물은 커피, 홍차, 초콜릿, 맥주 등이다. (686) - 헛... 맥주 빼고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대변 빈도는 일주일에 3회에서 하루 3회까지가 정상 범위다. 배변량은 하루 50~250g이 정상 범위다. 정상적인 대변은 굵기가 약 2cm이고, 길이는 10~15cm로 작은 바나나 모양이다. 가장 좋은 굵기는 눈으로 보았을 때 껍질을 벗긴 바나나 정도다. 소화가 잘되면 점착성이 높은 끈적끈적한 변을, 소화가 안 되면 알맹이가 많은 퍼석퍼석한 변을 본다. (692) - 우웩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약도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대사된다. 약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전에 간에서 분해되면 안 되므로, 제약회사는 이 점을 고려해서 약의 분량을 조절한다. 주사로 혈액에 직접 투입되는 약은 간을 거치지 않으므로 경구약의 1/2이면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704)


B형 간염의 전염 방식은 에이즈와 거의 동일한데, 전염성은 에이즈의 50~100배 정도다. (707) - <바이러스 쇼크>에도 나온 내용. B형 간염은 대단히 무섭다.


건강한 간은 최고 85%를 잘라내도 생존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3개월이 지나면 거의 원래 크기고 자라난다. (715)


우리나라 사람들은 담도에 담석이 잘 생기는데 간디스토마 때문이다. 무증상 담석증이 증상을 나타낼 확률은 매년 1~2%에 불과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 발현 가능성이 떨어진다. 총 20년까지 관찰해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20% 미만이다. 담석증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1년 안에 50%가 재발하고 2년 안에 70%가 재발한다. 따라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722)



9. 내분비


혈액 안으로 분비되는 경우가 내분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외분비다. 췌장에서 혈액 안으로 분비되는 인슐린은 내분비지만, 같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는 외분비다. (731)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도 90~95%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갑상선 자극 항체가 과다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레이브스병이라고 부른다. 과다한 갑상선호르몬은 에너지대사를 필요이상으로 촉진한다. 그래서 열이 많이 나고 더위를 참기 힘들어하며 땀을 많이 흘린다. 식욕이 증가해 많이 먹지만 에너지대사를 못 따라가 수개월 사이에 체중이 5~10kg나 빠진다. 가만히 있어도 운동한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찬다. 위장 운동도 활발해져 대변도 자주 본다. 신경이 예민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흥분하고 화를 잘 내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손발이 떨리는 경우가 많다. 근력이 약화되고 계단 오르기가 힘들며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피부는 가렵고 긁으면 쉽게 부풀어 오른다. (741) - 체중 감소하는 것 빼고 전부 다 내 얘기 같다.


태극권이나 요가 같은 약한 강도의 운동은 혈당을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효과가 입증된 유산소 운동이나 저항성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 (755) - 허걸.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도 열을 만드는데, 이를 식이성발열이라 부르며 전체 에너지 소비의 10%를 차지한다. 이 역시 유전적 성향이 있어서 먹을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식이성발열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많다. (759)


체중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식습관 관찰이다. 식사 일기를 써보자. (774) - 휴대폰 앱으로 좀 해보려는데, 지속적인 실천이 어렵다.


1997년 시판되기 시작한 리덕틸이라는 약은 식욕 억제제로 유행했지만, 심혈관 부작용이 발견되어 2010년 생산이 중단되었다. (775) - 10년은 넘은 약을 쓰자.


장기간 단식을 하면 물을 계속 마셔도 탈수에 의한 갈증 반응이 약해진다. 따라서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한 쇼크, 신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금식 40일째 주로 일어난다. (791) - 나와 상관없는 얘기군. 그러나 개인적 경험으로는 단시간 금식 중에도 목마른 게 덜하다는 게 포인트. 물은 의식적으로 조금 더 마셔야 할 듯.


1년 간 월경이 없으면 폐경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49.7세가 평균이다. 월경불순이 발생한 시기부터 폐경까지 4년을 갱년기라 한다. 여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폐경 후 3~5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809)



10. 생식 (메모 없음)



11. 비뇨


특발성부종은 별 이유 없는 부종인데, 폐경 직전의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얼굴, 손, 다리가 붓는데, 서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누워 있으면 나아진다. (937)


밤에 소변을 보지 않는 이유는 (밤에 물을 안 마셔서이기도 하지만) 항이뇨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소변이 적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성인은 저녁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8시간 동안의 소변량이 24시간 전체 소변량의 20% 미만이다. 나이가 들수록 항이뇨호르몬이 줄어들므로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깬다. (939)


소변 거품이 빨리 사라지지 않는 것은 소변에 당이나 단백질이 많을 때다. (944)


요로결석 걱정으로 칼슘 섭취를 줄이면 장에 칼슘 흡수가 증가하여 오히려 요로결석이 증가한다. (963)


여름날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이 농축되므로 이로부터 1~2개월이 지난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요로결석이 잘 생긴다.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요로결석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964)


물속에서 발생시킨 충격파는 물의 음향 농도와 신체의 음향 농도가 유사하여 신체 손상 없이 결석에 충격을 줄 수 있다. (966)


정상적으로는 하루에 5~6회 소변을 보며, 8회 이상이라면 빈뇨로 본다. 빈뇨는 당뇨병이나 수분 과다 섭취가 원인이다. 요로감염이 있다면 요로가 자극되어 소변량이 많지 않은 빈뇨가 나타난다. (971)



12. 근골격


뼈는 주철과 강도가 비슷하지만 훨씬 가볍고 유연하다. 뼈는 주철 무게의 1/3이지만 유연성은 10배다. (981)


키는 80%가 유전으로 결정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평균 키에 6.5cm를 더하면 아들 키, 6.5cm를 빼면 딸의 키라고 보면 된다. 예측 정확도는 95%다. (997) - 95%라는 게 무슨 뜻인지? 의사가 통계를 이렇게 모호하게 표현해서야...


일반적인 관절은 활막관절인데, 두 뼈가 약간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 매끈한 액체(활액)가 있어 관절운동이 가능하다. 활액은 매우 적어 0.2~0.3cc에 불과한데, 점성이 자동차 엔진오일 수준으로 강하다. 활액은 혈액에서 확산되어 들어오며 95%가 물이다. 활액과 혈액은 늘 교류하기 때문에 점성을 제공하는 물질은 한 시간마다 교체된다. 또한 활막은 관절을 밀봉하기 때문에 내부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런데 손가락을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구부리면 관절이 벌어지면서 음압이 발생하여 딱 소리가 난다. (1052) - 딱 소리의 정체.


루신은 말했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가는 부분이 목이라서 참수형이 생겨났고, 가장 잘 구부러지는 곳이 무릎이라서 무릎을 꿇는 문화가 나타났으며, 엉덩이에 살이 많기 때문에 곤장을 치는 형벌이 등장했다." (1055) - 역시 루쉰!


등척성 운동은 근육이 단축을 시작할 때까지 근육을 최대한 동원하는 과정이라서 근력 키우기에 좋다. (1070) - 등장성 운동은 근육의 힘을 일정하게, 등척성 운동은 근육의 길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운동이다. 아령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면 등장성, 아령을 쥔 채 힘만 주고 있으면 등척성 운동이다. 즉 등장성 운동은 관절이 움직이고, 등척성 운동은 관절이 가만히 있는다. 예컨대 관절에 붕대를 한 경우 근력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등척성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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