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범,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천준범,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8월의 책.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4949 판결에 대해 궁금하다면 더더욱. (어떤 **가 추천했다는 표지의 마케팅은 가볍게 무시해주자. 그런 책 아니다.)
김용석, <사소한 것들의 구원>
괜찮은 에세이 모음. 다만 3권은 정치적 편향성이 좀 보인다.
- 사람과 애완동물의 관계는 사적 관리의 차원에 있지만, 그 관계가 반려동물의 차원으로 가면 공적 책임이 부상한다. 애완은 소유의 개념에 근거하지만 반려는 보호의 개념에 근거한다. 애완은 개인적이지만 반려는 공동체적이다. 즉 반려동물이라 부르려 한다면 공동체에 대해 책임을 져라. (37)
- 사람들은 흔히 고독이 휴식이라는 점을 놓친다. 고독의 치유의 시간이다. (51)
- 선거일은 먹고 싸우며 사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생각하며 사는 것으로의 정신적 이완을 실천하는 날이다. (176)
김시영, <괜찮아, 안 죽어>
따뜻한 글들 모음
peter, <회사언어 번역기>
그냥 소설로만 읽으면 꽤 재미있다.
신우익, <월급 역전>
조언 몇 개만 건져가는 것으로...
그레그 이스터브룩, <팩트를 알면 두렵지 않다>
책 읽기 전부터 무슨 얘기 할지 다 예상할 수 있었고, 예상 범위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뭐, 이런 주장 하는 사람 얘기도 들어봐야지.
리사 리처드슨,<차 상식 사전>
여느 '상식 사전'류와 달리 정말로 정보가 알차게 들어 있다. Orange Pekoe가 무슨 뜻인지 처음 알았다. 단 무슨 인퓨즈드 티 종류인 줄 알았지 ㅋㅋ
장재준 등, <4차 산업혁명, 나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낚였다 ㅋㅋ
버지니아 울프 등, <천천히, 스미는>
100년 쯤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든다.
데이먼 자하리어즈, <목표를 이뤄내는 기술, To Do List>
하... (달걀 프라이 처음으로 성공해본 녀석이 고든 램지 요리 욕하는 책)
홍사중, <내가 사랑한 클래식>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농담이겠지?
마르쿠스 듀 소토이,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거창한 챕터 제목들에 비해 내용이 좀 빈약하지만, 한 수학자가 미지의 진리에 도전하는 자세는 제대로 음미해볼 수 있다. 훌륭한 편이지만, 같은 주제에 관해서 훨씬 훌륭한 책들이 사방에 널려있다는 게 문제다. 카를로 로벨리라든가 이언 스튜어트라든가 칼 세이건이라든가 스티븐 호킹이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