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필승총 220708

앤드루 젠킨슨, <식욕의 과학>

- 렙틴과 인슐린은 시상하부의 동일한 세포로 신호를 보낸다. (수용체는 다르다.) 이 세포가 인슐린을 수용하면, 렙틴은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잔뜩 먹어 인슐린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배부르다는 렙틴의 메시지는 읽히지 못하게 된다.

- 천하의 사기꾼 앤설 키스는 설탕이 비만을 일으킨다는 영국인 영양학자 존 유드킨의 학설을 공격하기 위해 지방을 범인으로 조작했다.

- 오메가-6를 먹느니 포화지방을 먹는 쪽이 사망률이 낮다.

- 초콜렛으로 먹기 마음챙김을 해보자. 의외로 자신이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다. - 1) 눈으로 관찰한다. 몸에 반응이 있는지 주목해본다. 2) 냄새를 맡아본다. 역시 몸의 반응과 머릿속 생각을 살펴본다. 지금 이것을 얼마나 먹고 싶은지 10점 만점으로 표현해본다. 3) 조금 베어 먹는다. 씹지 말고 혀 위에 놓고 녹인다. 몸과 마음의 반응을 살핀다. 4) 천천히 씹으면서 몸과 마음의 반응을 살핀다. 5) 목으로 넘긴 다음 몸과 마음의 반응을 살핀다.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 10점 만점으로 평가해본다. 더 먹고 싶은 생각은 10점 만점 중 몇 점인지 평가한다. 6) 두 번 더 반복한다.

율리아네 쾨프케,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17살 때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저자의 이야기. 비행기 추락으로 아킬레스 건이 끊어진 상태로 그녀는 일주일 동안 정글을 헤매다 사람들에게 구조되었다. 현재와 과거를 병행하는 진행으로 인해 몰입도가 떨어지지만, 충분히 흥미롭다.

- 엄마의 죽음은 내게 막연하게만 느껴졌다. 엄마가 언제라도 숲에서 걸어 나와 유쾌하게 웃으며 새로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해줄 것만 같았다. 사고 후 몇 년이 지나도록 자꾸만 길 건너편에서 엄마를 우연히 마주치는 꿈을 꾸었다. 엄마를 부르며 달려가 힘껏 끌어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듯이 느껴졌다. 나는 한없이 안도하며 행복해하다가 잠에서 깨곤 했다. (304쪽)

박승오, 홍승완, <인디 워커>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강점) 나는 무엇에 살아있음을 느끼는가?(소망) 일을 통해 어떤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는가?(가치관) 이 세가지 질문의 접점이 바로 <나>이다. (66쪽)

- 억만장자이고 불사의 몸이라면 뭘 하고 싶은가?

- 단지 영화를 볼 때 행복하다라고 하지 말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나 <신데렐라 맨> 같은 인간 승리 영화를 보고 친구와 밤새 이야기할 때라고 자세히 묘사해보자. 이렇게 <꿈 씨앗>을 모은다.

- 정확하게 5년의 시한부 삶 판정을 받았다면 뭘 하고 싶은가? 앞서 목록으로 만든 꿈 씨앗들이 이 상황에서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해본다. 단지 누구에게 보이고 싶거나 유행 따라하기가 아니라 진정 원하는 것이라면 살아남는다.

- 소망은 과정 중심적이다. 행위 자체가 좋은 것이다. 여행의 목적지가 최종 도착지가 아닌 여정 그 자체인 것과 같다.

- 친한 사람 몇 명에게 문자를 보내 <나를 잘 설명하는 3~4개의 단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라. 이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 유튜브에 <개인 대학> 계정을 하나 별도로 만든다.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배울 것만 모아 볼 수 있다.

- 자기가 10%에 속하는 전문 분야에 최고는 아니지만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차별화 포인트로 결합해 시너지를 내자.

- 도전을 위한 네 가지 단식 - 1) 경제 단식 - 조금 덜 먹고 덜 소유해도 행복할 수 있다. 2) 시간 단식 - 하루를 재편하면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3) 관계 단식 - 고독을 훈련하면 관계가 깊어진다. 4) 걱정 단식 - 불안한 나를 지우고 미래의 나에 집중한다.

-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일에 몰입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돈이 부족할 수는 있어도 행복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