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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Sep 20. 2022

견과류를 너무 먹어서 문제가 될까

***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영양소 섭취는 본인 판단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


나는 견과류를 하루에 150~200그램 정도 먹는다.

군것질을 조금이라도 덜 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원래 호두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자꾸 먹다보니 이제 입에 맞을 정도다.


견과류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다익선은 아니다.

하루에 한 줌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나처럼 먹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예컨대 브라질넛은 셀레늄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하루 2개 이상 먹으면 셀레늄 과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딱 2개다. (2개도 맛 없어서 겨우 먹기는 한다.)



1. 아연


아연은 흔히 결핍되는 영양소다.

많이는 필요없지만 하루 20mg 정도 섭취하면 좋다.

그런데 집에 있는 아연 보충제는 50mg짜리다.

쏜리**의 복합영양제에 15mg가 들어 있으니 5mg 정도 더 먹으면 좋을 듯하다.


견과류 아연 함량을 살펴보니, 100그램 당

호두에는 3.09, 아몬드에는 3.31, 캐슈는 5.78mg가 들어 있다.


캐슈를 100그램 먹으면 딱이다.

그런데 캐슈는 탄수화물 덩어리이므로, 호두와 아몬드를 적당히 먹자.

식품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균형이 이미 잘 잡혀 있다는 점이다.


아연 과다는 구리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호두, 아몬드, 캐슈에는 아연 함량 절반 정도의 구리가 모두 함유되어 있다.

아연 과다시 부작용은 구역질, 복통, 감기 증상(발열, 오한, 기침, 두통), 구리 결핍으로 인한 빈혈 등이 있다.



2. 칼슘마그네슘


쏜리**의 칼슘 마그네슘 말레이트 제제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각각 100mg 들어 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알 또는 3알.

즉 하루에 칼슘과 마그네슘을 각각 100mg 섭취하라는 얘기다.


그런데 100그램당 칼슘과 마그네슘 함유량을 살펴보면,

호두는 98, 158,

아몬드는 268, 279,

캐슈는 37, 292mg다.


특히 아몬드는 칼슘 마그네슘 제제와 같은 함량과 구성비를 보여준다.

따라서, 나처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경우 칼슘 마그네슘 제제를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

칼슘, 마그네슘 과다시 부작용은 뼈 통증, 복통, 유연성 감소 등이 있다.



3. 셀레늄


쏜리**의 복합영양제는 셀레늄을 200mcg 함유하고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브라질넛 2개의 셀레늄 함유량이 그 정도다.


따라서 쏜리** 복합영양제를 먹는다면 브라질넛을 먹지 말아야 한다.

셀레늄 과다 시 부작용은 복통, 속쓰림, 설사, 간독성 등이다.



소결


특정 영양소가 과다할 경우 독성을 보일 수 있고, 사망 사례도 드물게 발생한다.

그러나, healthline.com에 따르면, 자연 식품 섭취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

따라서 메가도스라도 하지 않는 한, 견과류 섭취로 인해 특성 영양소 과다로 인한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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