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샴푸/린스 세트를 받았다.
나는 샴푸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활용법을 알아봤다.
잘 정리된 글 있으면 킵해놓으려고 했는데, 정보가 들쭉날쭉해서 글과 유튜브 몇 개를 참고해 정리했다.
1. 빗 세척
빗은 청결하게 유지하면 좋다. 그러나 비누 또는 베이킹소다로 닦아도 충분히 잘 닦인다.
2. 가죽소파 관리
샴푸 푼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는다. 변색될 수 있으니 일단 잘 안 보이는 곳에 시험해 보고 하자.
3. 각종 청소
샴푸도 세제니까 청소용으로 쓸 수 있다.
청소 후 좋은 냄새가 날 테니, 욕조, 욕실바닥이나 싱크대 청소에 적합하다고 본다.
단, 샴푸는 세탁용 세제나 청소용 세제에 비해 세정력이 약하다.
머릿결 보호를 위해 중성에 가깝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오염은 대부분 산성이기 때문에 알칼리성 세제가 세정력이 좋다.
4. 변기 막혔을 때
변기가 막히면 돈이나 품이 얼마나 들어도 상관없게 된다.
아낌없이 샴푸를 짜 넣고 30분 후에 플러시하라고 한다.
5. 세탁
운동화, 모자, 울 제품 등을 세탁하는 데 좋다.
어차피 울샴푸도 중성세제다. (헉 이름도 샴푸였군.)
샴푸 푼 물에 30분쯤 담가놨다가 헹구자.
세정력이 약하므로 세탁 세제 대용으로는 좋지 않다.
다만, 걸레 세탁의 경우 냄새를 바꿔주므로 샴푸가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6. 거울/안경/전자제품 표면 세척
왠지 샴푸보다 린스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린스가 코팅막을 형성해서라고 한다.
이건 직접해보니까 정말 좋다. 강추!
7. 마룻바닥 청소
역시 코팅막 때문에 샴푸보다는 린스다.
8. 섬유유연제 대용
그렇다고 한다. (난 아토피 땜문에 섬유유연제를 못 쓴다.)
9. 정전기 방지
린스를 물에 10% 농도로 섞어 옷에 뿌려주면 정전기를 좀 막아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