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단어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라 한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이하...)
힌남노가 무슨 뜻일까 하고 찾아봤다.
그런데 찾을 수가 없다.
알파벳으로 Hinnamnor인데, 구글링으로도 안 나오고, 구글 번역을 해도 안 나온다.
에스토니아어로 "가격 없음"이라는데,
이건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이름 뜻은 찾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알다시피, 태풍 이름은 태풍권역에 있는 국가들이 제출한 목록에서 뽑는다.
그런데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 목록에 원래 힌남노는 없었다.
원래는 녹텐(Nock-ten)이라는 이름이었는데, 퇴출당하고 이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퇴출???
2016년 태풍 녹텐이 필리핀을 강타했다고 한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그래서 퇴출(retire)당했다고 한다.
이름에 분풀이라니...
인형에 원수 이름 붙여 놓고 다트 던지는 느낌이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추구하는 건가.
후기.
라오 원어를 찾아 ຫີນໜາມໜໍ로 구글 번역을 해보니, 'thorny stone"이라고 한다.
끝의 r을 빼고 Hinnamno로 찾아보니, 같은 이름의 국립 공원도 있다.
그런데 이 공원이 종유석 공원이라 한다.
종유석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