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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필승총 221020

by 히말

주진형, <경제, 알아야 바꾼다>


정치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건 경제 책인 것 같은데... (그리고 사족이지만, 국민을 '개체 수'로 센다든가(9장), 출산율을 %로 세는(10장) 비범함은 뭘까?)


- 한화투증에서는 연간 회전율이 300%를 넘으면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 이건 참 잘했네.


- 모든 게 다 하청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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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 편중을 살펴보면, 한국은 0.1%나 1% 집중률에서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10%에서 집중률이 확 올라간다. (또 기승전하청이기는 한데, 타당한 지적이다.)




이선우, <이왕 시작한 거 딱, 100일만 달려 볼게요>


왜 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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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무, <패러독스 범죄학>


흥미로운 범죄 상식 모음.


- 사이버 범죄자들은 사이버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를 저지를 뿐이다. 공직에 있으니 직권 남용이나 뇌물 수수를 저지르고, 회사에 있으니 횡령과 배임을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 청소년 범죄에서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부모의 감시다. 자녀수가 줄면 부모의 감시가 용이해진다. 청소년 범죄가 줄어드는 원인 중 하나가 이거다.


- 전체 살인의 26%가 피해자에 의해 유발된 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 9/11 이후 창설된 국토안보부는 직원이 17만 명에 1년 예산이 500억 달러에 달한다.


- 9/11 충격으로 인해 수사 인력이 테러 쪽으로 올인하는 바람에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수사력이 부족해 진 것이 2008년 금융 위기의 한 원인이 되었다.


- 실질 범죄율보다는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느끼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중요하다. 각종 매체에서 범죄가 상품화되다보니 사람들이 느끼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민간 경비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대니얼 예긴, <뉴 맵>


석유의 지정학. 별도로 리뷰할 것이지만, 한줄 평을 남기고 싶다. "흥미롭다고 말하기엔 너무 두꺼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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