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말 Jun 24. 2023

6월 셋째 주

1. 책


아무튼, 딱따구리 - 제목에 낚였다.

재미있는 화학 - 주기율표를 보면서 읽자.

맛, 그 지적 유혹 - 군침 도는 서평.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 또 하나의 전형적인 요나스 요나손표 용두사미.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다 - 패기는 좋다.

원청 - 위화 손절각.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 얄팍하다.

리:스토어 - 깔끔하다.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 - 요리하는 소설가, 유쾌한 독설가.

푸드 사이언스 150 - 이런 책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

부의 미술관 - 주제에 충실하게 잘 쓰여진 책. 일본에서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 - 그냥 TV 본 느낌. 명견만리가 원래 그렇지 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 다시 그 시절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 재미만으로도 만점이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모두 4권이다. 다음 주중에 다 읽게 될 듯.

학창 시절부터 정말 좋아하던 책이고, 많은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추억에 흠이 가지는 않을까 꽤 고민했다.

그러나, 역시 도스토예프스키는 재미만으로도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들만하다.


알료샤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이번 주 최고의 책은 역시 <푸드 사이언스 150>이다.

요리에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았다면, 이런 책은 읽을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

세계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역시 경험이고, 책은 꽤 강한 경험에 속한다.



2. 베이킹


지난 주에 내가 만든 초콜릿으로 코팅을 시도해 보았다. 결과는 대실패.

집에서 만든 초콜릿이라 템퍼링... 은커녕 잘 녹지도 않는다.

그냥 유지와 코코아 파우더로 분해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템퍼링된 초콜릿을 사서 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검색.

그런데 용량이 커서 고민하던 중, 혹시 다이소에 있을까 하고 알아봤더니, 있다!

다이소에는 역시 다 있소.


컬리에서 무배 금액 채우려고 샀던 오트밀로 쿠키를 만들어 보았다.

모양도 별로고 15분 꽉 채워서 구웠더니 조금 타기는 했지만...

맛은 좋다. ^^



매거진의 이전글 둔필승총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