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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ul 01. 2023

6월 넷째 주

1. 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4 - 역시, 내 기억은 틀리지 않았다.

공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 어린이 책.

십 년 가게 1/2/3/4/5 - 아니, 어떻게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을 굴비처럼 계속 엮어낼 수가 있지?

벌거벗은 한국사: 권력편 - 이건 뭐...

손에 잡히는 바이오 토크 - 재미있게 단숨에 읽었다.

인간의 흑역사 - 올해 읽은 책들 중에 제일 웃기는 책. 내용도 충실하다.

바보의 세계 - 같은 주제로 이런 폐기물 같은 책을 쓰다니 재주도 좋은 프랑스인이군.

위험한 과학책 - 엄청 웃기는 그림들+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2 - 외전까지 깔끔하게 만들어내는 히로시마 레이코, 대단하다!


권수로는 15권이나 되지만, 소설이 대부분이고, 히로시마 레이코 시리즈는 200쪽도 안 된다.

15권 중 12권에 5점을 주었다는 점에서는 즐거운 한 주였다.


이번 주 최고의 책은 <인간의 흑역사>.

한승태가 세계사 책을 쓴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

정말 대박 웃기는 책이다.


<위험한 과학책>도 만만치 않다.

중성자별과 같은 밀도의 총알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마리아나 해구에 지름 10미터짜리 싱크홀이 생겨서 바닷물이 어딘가로 텔레포트된다면?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질문은 고등학교 물리 수준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것들이다.

평소에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간만에 꽤 생각을 하게 만든 책.



2. 전자파 측정


전자파 측정 결과, 우리집 전자파의 대부분은 공유기에서 나온다.

컴퓨터 옆에 공유기를 두고 아주 전자파 샤워를 하고 살았던 거다.

공유기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기 위해 책상을 거실 반대편으로 옮겼다.

가구 배치가 바뀌니 느낌이 새롭다.


하는 김에 대청소까지 했다.

오늘은 운동 두 번에 대청소까지, 샤워를 세 번 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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