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카 후미히코, <부의 미술관>
산업 측면에서 본 서양 미술사. 인상파가 자리 잡는 데에는 폴 뒤랑-뤼엘이라는 사람의 사업 수완이 한 몫 했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알료샤에게 속세로 나가라는 말을 하는 조시마 장로를 보면, 이 소설의 계획된 후반부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시즌2가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tvN, <벌거벗은 한국사: 권력편>
양녕과 박문수에 관한 장은 괜찮다. 나머지는 국사 교과서 복붙.
김은기, <손에 잡히는 바이오 토크>
가볍게 개괄해 보는 바이오 기술의 현재. 썰렁한 농담만 좀 자제해줬다면...
히로시마 레이코, <십 년 가게>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임팩트가 있는 이야기들을 옴니버스로 굴비처럼 엮어 내다니, 대단한 작가다. 5권 동안 계속해서 강약을 조절하는 균형 감각도 탁월하다.
추천 에피소드: <약속한 눈사람>, <남겨진 시계>, <불행한 다리>, <질투의 가면>, <여행을 떠난 장난감>
히로시마 레이코,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허, 본편과 매끄럽게 맞아 떨어지는 외전까지, 대단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