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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말 Jul 08. 2023

7월 첫째 주

1. 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7 - 어떻게 이런 이야기들을 끝도 없이 풀어낼 수 있는 걸까?

어떤 은수를 - 약간 어른 취향으로 쓴 히로시마 레이코 동화

화학의 발자취를 찾아서 - 역사 속 화학자들 약 100명 정도 훑어보기 좋은 책

적을 만들다 - 움베르토 에코의 산문은 뽑기 운이 좀 있어야...

불운과 친해지는 법 - 그냥 시간 때우는...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 아랍 세계에 관해서 많은 걸 배웠다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 인물 선별도 훌륭하고, 내용도 정말 훌륭하다!

유토피아 - 역시 위대한 고전.


이번 주 최고의 책은 <처음 읽는 정치철학사>.

인물 선별도 훌륭하고, 그들의 주장을 핵심만 추려서 설명하는 점도 좋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포인트는, 저자가 직접 자기 생각을 풀어내는 부분이다.

30명이나 되는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사상에 대해 그토록 통찰력 있는 관찰을 보여준다는 점이 놀랍다.


수십 년만에 다시 읽은 <유토피아> 역시 최고다.

그가 에라스무스와 동시대인이었다니, 게다가 에라스무스가 친구 토마스 모어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우신예찬>을 썼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시점에 이토록 놀라운 통찰을 책으로 썼다니.

헨리 8세의 악행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최악은 역시 토마스 모어를 죽인 일일 것이다.



2. 인절미 재도전


간단 인절미에 다시 도전했다.

뜨거운 물 대신 실온의 물을 사용했고, 잘 섞은 뒤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한번에 떡이 완성되었다.

도마로 옮기고 장갑 끼고 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떡 그릇에 볶은 콩가루를 넣고 숟가락으로 굴려준다.


성공!

손이나 장갑에 반죽 묻힐 필요도 없이 숟가락만으로 하니 더욱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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