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안들으려면,,,
물론 이런 말을 면전에서 듣진 않겠지만 가끔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스스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 혹시 뭐 돼...?'
잘 알지 못한 주제에 대해서 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때 이런 생각이 종종 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퇴사한 예전 회사에서 일할 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킥오프 미팅에서는 현재의 문제점과 현황을 여러 사람들의 입으로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문제와 이야기들을 듣고, 다음 미팅 때 새로운 이슈나 벤치마킹할만한 해외의 사례들을 리서치해서 공유하곤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의 멤버들의 사전 지식을 만들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아 이건 제가 말로 설명드리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관련 자료를 공유해드릴테니 나중에 한번 확인해주세요. "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제 역할을 생각해봤을 때는 상당히 무책임한 말이라는 것을 아래의 영상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바로 '리처드 파인만'이라는 물리학자의 무언가를 진짜 배운다는 것에 대한 유투브였어요.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87fVz6qHbdA
영어로 되어있는 유투브여서 2회 정도 돌려보게 되었는데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 꽤나 큰 임팩트를 받았습니다. 위의 유투브 영상을 보면, 'The Feynman Technique'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리처드파인만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입니다. 저도 상세한 이력까지는 모르지만, 이름과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본인의 연구에 매진한 것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배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The Feynman Technique'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당신이 그것을 글로 썼을 때 12살의 어린 아이도 이해할 수 있어야하는 것' 입니다.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도, 'If you can't explain it simply, you don't understand it well enough.'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아마 살면서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내용일 겁니다. 그렇다면 리처드 파인만의 테크닉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1. Choose a concept
2. Teach a toddle
3. Identify gap
4. Review + Simplify
위에 것만 보면 잘 와닿지 않으실 거에요. 우리가 앞으로 할 단계별 액션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1
당신의 동료나 친구가 아니라, 12살의 어린 아이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써보세요. 아마 많은 설명이 추가되어야할 겁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당신이 아는 것의 gap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떤 부분은 잘 알고 있을 거고, 어떤 부분은 잘 모를 겁니다. STEP3 에선 이 gap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처드 파인만은, 우리는 종종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단어들을, 이해한 척하면서 쓴다고 정확히 지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2
� 단순하고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다시 써보세요. 책에서 빌려온 단어가 아니라, 당신의 단어로 표현하세요.
� 쉽게 쓴 글을 소리내서 직접 읽어보세요. 12살이 이해하지 못 할 거 같다면, 다시 만들어보세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합니다.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고 정리하니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감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공부하는 것들은 저도 이 방법으로 공부하고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방법이 앞으로 제가 학습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나 뭐 돼!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