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새벽녘 고민
떠났다. 시간이 먼저고 눈물이 뒤를 따랐다
비난이 난무하다 동정이 뒤를 이었다
청춘은 그렇게 저물고 후회는 남았다
흐른 눈물을 줍기도 전에 시간은 가고
동정 속에서 피어난 비난이 다시 돌아왔다
후회는 넘쳐흘러 청춘을 물들였다
왜냐고 물으려다, 침 한번 삼키고
눈물 한 번 삼키는 것으로 퉁친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님을 알기에,
지난밤의 고민은
떠오르는 태양에 사라짐을 알기에
딜리트하는 것으로 내일이 시작됨을
이 밤의 끝에서 깨닫는다
달과 태양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