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튼튼이 육아일기
실행
신고
라이킷
2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넙죽
Feb 25. 2024
너와 처음 만난 날
튼튼의 탄생
네가 우리에게 와준 날
너의 첫울음이 분만실의 공기를 가득 채운 날
아빠는 울컥 올라오는 울음을 애써 이를 악물며 가슴 아래로 내렸단다
너와의 첫 대면을 못난 얼굴로 할 수는 없잖니
세상에 처음 나와 불안이 가득 할 너에게 약간의 안도감이라도 주고 싶었단다
네가 진통이라는 형태로 세상의 문을 두드릴 때
엄마 아빠는 너를 만날 생각에 설렜단다
아니, 네가 처음 엄마 뱃속에 자리 잡았을 때부터
너를 향한 엄마 아빠의 사랑은 찐하게 시작되었어
그저 다른 것 하나 필요없이 건강만 해라라는 바람에 지은 태명 튼튼
그 태명 답게 너는 아주 건강하게 세상에 나와주었어
너의 우렁찬 울음에 앞으로 밤잠은 다 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보다도 기쁨이 앞선던 것은 그 큰 울음이 네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었어
대단하지 않아도 좋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이 되지 않아도 좋단다
그저 엄마 아빠와 한 시절 즐겁게 보내며
행복하게 지내자꾸나
keyword
울음
아빠
세상
넙죽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모든 글의 저작귄은 넙죽에게 있습니다 junekmss@naver.com
구독자
188
제안하기
구독
너와의 밤샘 데이트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