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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추, 그 가벼움의 중요성

삶의 균형

by JuneK

벽에 액자를 걸 때를 생각해 보자.

1. 벽에 피스를 고정한 후 액자의 가운데 무게중심을 미세하게 조정해 수평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

2. 프레임 안쪽으로 거는 고리를 고정할 수 있는 경우, 그 센터가 안 맞으면 아무리 열심히 중심을 맞춰봐도 그 액자는 기우뚱 기운다.


수평계가 없다면, 미묘한 1mm 좌우를 조정하며 그 중심 어딘가를 맞추게 된다.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일은 엄청난 차이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액자의 면적이 클수록 1mm의 차이는 그림 끝으로 가 생각해 보면 큰 차이가 된다.


기우뚱대는 의자나 테이블의 수평을 맞추는 일도 그렇다. 의자가 온전하더라도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면 미묘한 수평을 계속 조금씩 더하고 빼며 맞춰야 한다.


운동을 하는 때를 생각해 보면 길항작용을 떠올릴 수 있다. 특정한 짐을 드는 동작을 하는 동안 신체의 다른 부분이 제공하는 균형을 의미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쿼트를 할 때 몸통을 앞으로 기울임으로써 뒤꿈치에 더 많은 무게를 싣는 것이 Counterbalance의 예가 될 수 있다.


우리 삶에도 기우뚱한 불균형을 도울 아주 작은 무게가 절실할 때가 있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일에는 반대급부의 도움이 짐을 덜어주기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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