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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과 [기타]로 나뉘는 alookso 토픽

저는 토픽이 소외받는 게 싫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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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look.so/posts/92tDyJ


- 글을 쓰게 된 목적 :


최근 alookso에 신규 회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공들여 쓴 게시글이 휩쓸려 내려가는 일을 여러 번 경험했다.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해오고 있는 입장에서 새로운 회원들이 들어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공들여 쓴 게시글이 휩쓸려 내려가는 일을 여러 번 겪게 되면 왜 글을 계속 써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어려워진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alookso 안에서는 여러 가지 대안을 만들고 있는 모양인데, 일단 나는 일개 사용자이니 내 입장에서 현 상황을 짚어보고, 무엇을 더 집중해야 하는지 써 보았다. 요즘 전반적으로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 쓰는 게 슬슬 고된 느낌이 난다. 글의 양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심지어 짧게 쓴 명문이 훨씬 많다는 걸 알지만, 길이도 별로 길지 않은데 내용마저 별다른 통찰이 보이지 않는데 좋아요가 많이 찍히는 글을 볼 때, 살짝 약이 오른다. 그렇지만 할 줄 아는 게 복잡한 내용을 풀어쓰는 능력 원툴이니, 이렇게 쓰면서 계속 연명해나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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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과 [기타]로 나뉘는 alookso 토픽




프롤로그. 연재물? 후속편!


최근 alookso 큐레이션 관련 이야기가 아닌, 오랫동안 써 보고 싶었던 저만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글을 몇 개 써 봤는데, 쏟아지는 새로운 글이 너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읽히지도 못한 채 확 휩쓸려 내려가 보는 경험을 해보았는데요. 이것을 그냥 담담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저도 인간인지라 기운이 확 빠지더군요. '아, 이것이 요즘 alookso의 현실이구나'를 직시하게 되었고, 저도 어쩔 수 없는 자본의 노예인 것인가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읽히지 않는 글을 쓰는 게 참 슬프다는 걸 깨닫고 나서, 어떻게든 제 글을 읽히게 만들어야겠다는 묘한 고집이 생기더군요.



고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태원 클라스의 장가 회장님


일단 현재 상황에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제 글이 읽힐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투데이에 올라오는 글에 답글을 달아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낙수효과를 누리는 형태를 고안해 보았는데요. 가장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아이디어가 기존에 썼던 좋아요가 많았던 글에 힘입어 후속편을 계속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글 중에 현재 조금이나마 읽히고 있는 글을 이용해 보기로 했죠. 그렇다고 기존 글과 새롭게 쓸 글 사이에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 기존에 썼던 글에 새롭게 링크를 무작정 얹는 건 글의 일관성을 해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은 독특한 형태의 연재물을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죠.


마치 원래 연재물을 고려하고 글을 썼던 것처럼 보이게 가장한, 후속편 시리즈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즉, 글을 쓸 때는 특별한 의도를 갖고 쓴 게 아닌데, 그동안 썼던 글을 돌아보고 일관된 내용이 있다면 연재물을 가장한 형태로 바꿔보는 것이죠. 저는 본디 글을 쓸 때도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원래 생각했던 글의 의도가 바뀌게 되면, 마치 원래부터 그런 의도로 글을 쓰려고 생각했던 것마냥 글의 흐름을 바꾸곤 했었는데요. 이러한 저다운 발상을 좀 더 확장해 보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돌아보니 연재물이 된 NEW alookso 이야기] 시리즈를 구상하게 되었죠.


연재물을 만들어 가는 방식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 어떤 주제로 어떻게 글을 쓸지 전반적으로 내용을 기획하고, 각 기획에 맞춰서 글의 목차를 간단히 구성한 다음 연재 계획을 발표하고 글을 쓰는 방식입니다. 둘째, 목차만 구성하다가 연재에 문제가 생기거나 분량 조절에 실패할 것을 대비하여 미리 글을 모두 다 써놓고 각각 분량을 나눠서 연재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작 흥행의 낙수효과를 누리기 위해 부랴부랴 후속편을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내용을 기획해서 연재 일정을 잘 지키면서 분량 조절에 실패하지 않는 형태로 글을 쓰는 게 힘든 사람이라, 그동안 연재물을 쓸 때 글을 미리 다 써 놓고 적당히 분량을 나눠서 올리는 방식으로 썼는데요. 이번에는 기존에 썼던 인기글에 힘입은 낙수효과를 대놓고 노려보려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왠지 제 글이 겨우 살아남을 것 같은데, 이 방법은 허용 가능한 범위라 생각이 들어서요.


연재물은 연재가 끝날 때까지 기존의 독자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분량 조절에 실패하거나 기존 내용보다 재미가 덜 하면 전작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양날의 검이라 생각합니다. 양날의 검의 단점을 없애기 어렵겠다는 판단에 그동안 연재물 쓸 때 미리 글을 다 써 놓고 분량을 나누는 방식 외에는 의도적으로 연재물을 피해왔었는데, 이제는 제 글이 읽히도록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연재물을 가장한 후속편 시리즈를 써봐야겠습니다. 어떤 글감을 선택해서 어떻게 쓰는 게 효과적일지 고민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을 계속 자기복제하는 방법 외에는 아직까지 특별히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지난 글 [절이 싫다고 해서 중이 떠나야되나]가 생각 외로 흥행을 거두었기에, 여기에 어떻게든 이야기를 연결해 보자는 심산으로 글을 써 봅니다. 글쓰기에 앞서 굳이 이런 의도를 밝히지 않아도 될 텐데, 바로 글을 시작하려니 영 마음이 불편해서 이런 저만의 내막을 밝혀서 올려봅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alookso 12개 토픽 다시보기


2022년 1월 17일에 alookso가 새롭게 문을 다시 열면서, 기존에 있던 토픽 질문 53개를 정돈하여 12+2개로 합쳐 개편하였습니다. 여기에서 2개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와 [새로운 토픽 제안]으로 기존에 이미 있던 토픽인데, alookso에서 기획했던 12개 토픽과는 무관하기에 별도로 두었습니다. 실제로 alookso에서는 공식적으로 토픽의 개수를 언급할 때, 12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글을 쓸 때 토픽에 맞게 쓰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글을 쓸 때 토픽에 맞추도록 유도하는 중이죠.


2022년 2월 12일 alookso [최신 글 모아보기] 기능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최신 글 모아보기] 기능이 있었을 때까지만 해도 별로 손이 가지 않았던, [토픽] 메뉴와 [구독] 메뉴에도 손이 가게 됩니다. [토픽] 메뉴는 모아보기 기능만 없을 뿐 모든 최신 글을 볼 수 있고, [구독] 메뉴는 내가 구독한 사람에 한해서 최신 글 모아보기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최신 글 모아보기 기능이 사라지면서, 최신 글을 보려면 상대적으로 손이 더 많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alookso에서 글을 보기만 하는 사용자는 [투데이/뜨는 글] 중심으로만 봐도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글을 쓰는 사용자는 사람들로부터 좋아요를 받아야 하니, [투데이/뜨는 글] 메뉴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토픽/구독]까지 섭렵하여 최신 글을 읽고 난 후, [좋아요/구독하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alookso를 이용해야 하는 방식을 요구받게 됩니다.


2022년 2월 25일을 기점으로 alookso 토픽을 최대 2개 올리는 것에서 1개 올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별다른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존 방식 대비 게시글 노출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니 좋아요를 받는 데 있어서 좀 더 어려워졌기에 쉽게 볼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글을 써 왔던 저 같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제 좀 더 토픽을 신경 써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죠.


토픽에 신경 써서 글을 쓰려고 하니, 각 토픽 별로 무슨 얘기를 써야 맞는지 꼼꼼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alookso 측의 토픽 소개글을 유심히 읽었죠. 또한 각 토픽 별로 일일이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상단에 쓰면 좋을 적당한 예시를 소개하고 있길래 해당 예시들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절이 싫다고 해서 중이 떠나야 되나] 글에서 한번 언급했었는데, 제가 [토픽]을 [학과]에, [구독]을 [동아리]에 비유했었는데요. [토픽]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쉽게 [학과]나 [고등학교 교과목] 이름으로 나름 분류를 한번 해봤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생각한 분류에 맞춰서 글을 써 보려고 하는데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이 토픽을 원활하게 이해해서 글을 쓸 때 참고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니, 해당 분류 방식이 틀릴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별도로 학과나 교과목 이름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글을 심도 있게 쓰려면 어쩔 수 없이 [역사]는 필수적으로 들어가고, 근거를 가져와서 설명하기 위해서는 [과학]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역사]와 [과학]은 글을 쓸 때 기본적으로 붙어야 하는 패시브 아이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토픽을 교과목이나 학과로 이해하면 어떻게 될까?



저는 [몸과 마음] 토픽의 경우, 다루고 있는 주제가 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교양 과목이나 철학, 예체능 계열의 과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제] 토픽은 따로 볼 것도 없이 경제학이 되겠죠. [징후적 사건] 토픽은 사건/사고를 위주로 다루다 보니, 문과 학생들로부터 선택과목으로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는다는 [생활과 윤리] 과목이 많이 생각납니다. 또한 선거/종교/젠더 같은 문제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마음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것 같아 심리학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공적인 결정] 토픽은 대놓고 법과 정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구의 미래] 토픽은 가정 과목이나, 아동가족학, 사회복지학이 좀 더 맞는 듯합니다. 이런 과목은 단과대학을 기준으로 봤을 때, 생활과학대학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속으로 가장 대중에게 유명한 김난도 교수는 소비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희대의 자기계발서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해당 책으로 많은 비아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본업으로 매년 출간하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를 보면, 미래 예측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걸 알 수 있죠.


[안전보장] 토픽은 주로 우리의 동포이기도 하지만, 가장 가까운 적이기도 한 북한을 다루는 북한학, 그리고 식량자원 문제를 생각하면 식물자원학이 가장 가까운 학문분류가 될 것 같습니다. [기후체제] 토픽은 탄소배출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테니, 에너지공학/원자력공학/환경공학과 가깝습니다. 한편 지리적 요소도 기후체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지구과학/한국지리/세계지리도 일부 포함될 수 있겠네요. [인공지능 시대] 토픽은 말 그대로 AI공학과 직결됩니다. [아시아 리더십] 토픽은 다른 주변 국가와 비교해서 대한민국을 다루므로 한국학이 적절하겠습니다. [도시의 미래] 토픽은 도시학, 도시공학이 가까운 주제가 되겠고, [기업과 산업의 흥망] 토픽은 경영학과 관련되겠죠. 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 토픽은 국제학과 직결되는데, G2 뿐만 아니라 최근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까지 포함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2. alookso 관심토픽 변화 분석


어쩌면 이 후속편 연재의 시작점이 되었던 이 글에서 했던 일을 한 달이 넘어서 다시 또 하고 있는 듯합니다. 해당 글에서 관심토픽 사용자 숫자와 토픽별 게시글 숫자를 적어두었었는데요. 한 달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살펴보면 어떨까요?


<직접 실시간 데이터로 보실 분>


원본 데이터 : 다음 링크를 클릭

게시글 그래프 : 다음 링크를 클릭

관심토픽 그래프 : 다음 링크를 클릭


월별 게시글 비교


가장 먼저 월별 게시글 숫자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월 19일까지 누적 38,921개의 토픽이 선택되었다면, 3월 1일까지 70,884개의 글이 선택되었습니다. 토픽을 한 개 고르는 걸로 바뀐 건 영향력이 별로 없다고 하면, 초반 3개월 정도 활동했던 게시글 숫자의 80% 정도를 거의 한 달 반 만에 썼다고 보면 됩니다. 점점 신규 회원의 유입량이 늘어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글이 alookso에 쌓이게 되겠죠.


게시글을 기준으로 토픽순위를 확인해 보면, 1/2/3위는 흔들림 없는 부동의 TOP3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제 [기타] 토픽에 가까울 정도로 모두가 사랑하는 토픽이 되었죠. 비중도 21.33%에서 29.63%로 확 늘었습니다. 게시글의 숫자는 2.5배 늘었고요.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토픽입니다. 4위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였는데요. 최근 사이트가 계속 변하면서 관련한 내용을 저처럼 글로 쓰거나 답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많아서 증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에는 순위 변화 없네요.



월별 관심토픽 비교


다음으로는 월별 관심토픽 숫자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월 19일까지 누적 4,056개의 토픽이 선택되었다면, 3월 1일까지 5,252개의 토픽이 선택되었습니다. 한 사람당 최대 5개까지 토픽을 선택할 수 있는데, 1,000개 정도밖에 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alookso 사용자 입장에서 관심토픽을 선택하는 일은 굳이 하진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만일 관심토픽 기능을 쓰길 원한다면, 사람들이 왜 관심토픽 기능을 써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줘야 할 필요가 있겠죠. 또한 관심토픽 기능을 쓰다가 안 쓰거나 바꿀 수도 있는데, 이번 전월 대비 누적 숫자가 감소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관심토픽을 기준으로 토픽순위를 확인해 보면,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제] 토픽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몸과 마음] 토픽이 4위에서 2위로 바짝 쫓아오면서 다른 토픽을 한 단계씩 밀어내렸습니다. [새로운 토픽 제안] 토픽이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올라가면서 다른 토픽을 한 단계씩 밀어내렸고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가 12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올라가면서 다른 토픽을 한 단계씩 밀어내렸습니다. 그러니까 [몸과 마음]이 바짝 추격해서 올라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토픽은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12개 토픽 안에 포함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순위 변동이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당월 게시글과 관심토픽 비교


마지막은 3월 1일 기준 게시글과 관심토픽 사이의 순위 비교입니다. 게시글이 많은 주제라고 해서 관심토픽이 높진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들의 경제] 토픽은 게시글로만 보면 3위, 관심토픽은 1위입니다. 여기에 관심토픽 대비 글은 9.63으로 6위입니다. 즉, 관심은 높지만, 그만큼 글을 생산해내지 못하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글쓰기가 어려운 겁니다.


비슷한 예로 [공적인 결정] 토픽, [기후체제] 토픽, [인공지능 시대] 토픽도 관심에 비해 게시글 생산력이 아쉬운 토픽입니다. 반대로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토픽, [안전보장] 토픽, [기업과 산업의 흥망] 토픽은 관심에 비해 게시글 생산력이 높은 편입니다. 통계 전체를 통틀어서 [미국과 중국] 토픽은 전 영역 최하위네요. 미국과 중국, 두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력한 G2인데, alookso에서는 관심도 없고, 의미도 없는 주제로 전락해 버린 게 조금 느낌이 묘합니다.


지금까지 대략 최근 40여 일 동안 alookso는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몸과 마음] 토픽은 모두의 안식처, 점차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
[보통 사람들의 경제] 토픽은 관심은 많은데, 쓰기가 쉽지 않음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토픽은 관심토픽으로는 안 넣지만, 글은 많이 씀
[미국과 중국] 토픽은 강대국을 다루지만, alookso 안에서만큼은 버려졌음

_ 2022년 1월 19일 ~ 2022년 3월 1일 alookso 변화 기록 요약




에필로그. 다음 편은 alookso 메뉴 변경 및 앱 출시 이후에


다음번 후속편을 가장한 연재물은 예고드릴 수 없어서 과연 언제 찾아올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alookso의 소식이 최근 업데이트되었는데요. 3월 중 alookso의 메뉴를 하나씩 바꿔간다고 합니다. 보여주신 사진을 놓고 보니, [뜨는 글]과 [토픽]이 합쳐져서 [토픽]으로 통합될 것 같고, [구독]과 [프로필]을 합쳐서 [홈]으로 통합될 것 같습니다. 제 기준 alookso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메뉴가 [뜨는 글], [프로필]인데요.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에 맞춰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최신글 모아보기] 기능은 보여주신 이미지만으로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네요. 해당 기능 재도입은 요원한 일이려나 봅니다. 에디터님들도 직접 글을 써 보시니 아시겠지만, 요즘 좋아요 받기 상당히 어려운데...


덧붙여 4월 안에 앱도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글쓰기 관련 기본 기능이 PC에서 대부분 가능한 상황에서 별도의 앱을 출시한다면, 웹과 분명한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제 예상으로는 해당 앱은 웹에서 제공하지 않는 게시글 관련 다양한 푸시 알림, 공지사항 알림, 사용자 호출 알림 등의 기능을 담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당장 필요한 건 아니지만, 게시글이 계속 묻히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읽을 것 같은 시간에 맞춰서 글을 올리고 싶은데요. [게시글 예약 업로드] 기능이 참 요원합니다. 메뉴는 아직 안 바뀌었고 앱도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어쩌면 메뉴가 바뀌고 해당 앱이 나올 때쯤 맞춰서 제가 또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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