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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같이 놀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제가 친구가 없진 않습니다만

- 바로가기 :

https://alook.so/posts/92t73OM



- 글을 쓰게 된 목적 :


약간 거칠게 시작했던 [멋준건의] 시리즈를 별도의 비공식 소통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해 보는 것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물론 앞으로도 건의할 사항이 생긴다면 또 건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종료는 시즌 1 종료를 의미한다. 비공식 소통채널을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하는 까닭은 단순히 친목과 소통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다. alookso에 보다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양산해 낼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다. 원래 글을 잘 쓰던 사람들이 와서 자신의 글을 쓰고,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채널은 아웃스탠딩, 브런치 등 기존에 충분히 많이 존재한다. alookso는 안전한 공론장을 지향하고, 아직까지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플랫폼이다. 따라서 일반인 누구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 그런데 글 쓰는 형식을 아직 갖추지 못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서 글이라는 형식으로 만들어 나가냐 일 것이다. 글쓰기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양식만 좀 잘 갖춘다면, 각자의 색깔에 맞게 멋진 글을 충분히 많이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쓰기가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라고 불릴 수 있는 이유가 되겠다. 이번 소통채널 개설은 주말에 줌 미팅 일정을 잡아서 만나보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천천히 만들어 나가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총대를 메는 것인데, 과연 잘될 수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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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준건의


나랑같이 놀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1.

글을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내적 친밀감


alookso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갖고 있던 생각인데, 언젠가 alookso 사용자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일단 글을 잘 쓰는 분들을 만나서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노하우를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일종의 팬심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모든 사람이 글 쓰는 것이 익숙하진 않았을 겁니다. 저야 글로 소통하는 게 재미있고 편안합니다만, 분명히 어떤 분들은 글로 소통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계실 테니까요. 과연 그분들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글로 소통하고 계셨을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심지어 처음에는 글 쓰는 것을 엄청 어려워했던 분들이 계셨는데, 지금은 너무나 물 흐르듯 글을 써나가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일종의 alookso가 낳은 작가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이분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글쓰기를 자신의 취미로 받아들이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정리하면, [여러분들의 글쓰기]는 어땠는지 그동안 [최대 6개월 동안 alookso 사용자로서의 분투기]를 한번 글이 아닌 [말]로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최근 새로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3부작 글쓰기 시리즈를 썼는데요. 이 글이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한번 마음의 상처를 깊게 입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썼던 글 중 [계기가 뭐든 간에 오래하는 게 최고]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일부를 한번 인용해 보려고 합니다.


(...) 평균 1분에 430자 정도 말하는 편인데요. 1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말하면 대략 25,000자를 말하는 셈입니다. alookso에서 읽을만한 콘텐츠가 3,000자 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계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alookso에서 한 사람의 글을 8개 정도 읽었다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1시간 정도 들은 셈입니다. 왜 alookso에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일어나게 되는 건지 짐작 가시나요?

_ 멋준오빠, 계기가 뭐든 간에 오래하는 게 최고 中


즉, 여러분께서 혹시 특정 사람의 글을 8개 이상 읽으셨다면, 당신은 그 사람과 1시간 정도 내밀하게 이야기를 들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alookso에 와서 왠지 본 적도 없는 저 사람을 내가 아는 것 같다는 이상한 감정이 드는 건 여기에서 오는 거죠.




2.

꿈을 꾸는 누군가의 꿈

한번 이뤄줄 수 있다면


- bookmaniac, 제 어제밤 꿈 이야기도 들어 주실래요?

https://alook.so/posts/q1tGmB9


- [아재로그] 꿈에서 얼룩커를 만났다

https://alook.so/posts/eVtVRr7


요즘 alookso에서 자주 보는 분들이 쓰는 글을 보면서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는 꿈을 나만 가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무턱대고 alookso 사용자를 만나러 가는 일에 도전했던 사람이기도 하죠.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한 번쯤 상상했던 펜팔 친구 만나기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참고로 저는 펜팔을 시도해 본 세대는 아니지만, 제 바로 위 세대들이 즐겨 했던 펜팔 친구를 보면서 마냥 부러워했던 세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들 무슨 조선 시대에 사는 것도 아니고, 요즘같이 최첨단 과학기술이 보급된 시점에 우리 같은 [펜팔 친구 한번 만나기], 그렇게까지 안 어렵지 않겠습니까? 다들 텔레파시로 만나지 마시고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꿈에서도 만나지 마시고요. 한번 직접 만나시면 어떻겠습니까? 그것도 화상 미팅으로 말입니다.


이런 거 추진하는 건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제가 한번 나서 보기로 했습니다.


혼자 들어오신 분, 멋준오빠를 비롯해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외롭지 않게 챙겨드립니다.
친구/연인 둘이 오시면, 멋준오빠가 대신 alookso를 홍보해서 alookso 사용자가 되게 도와드립니다.
가족/친척 단위로 오셔도 대환영입니다만, 어린이 동반 시 음소거 문제만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하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임의로 만든 초안입니다. 따라서 모인 사람들에 따라, 의견을 주시면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연사 초청 특강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토크쇼도 가능합니다. 사전에 어떤 것을 다룰지 논의해서 기획만 확정하면 됩니다. 전천후 MC 기능 탑재되어 있으니, 인원이 많아지는 점에 대해서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일정 맞추는 게 원래 가장 어렵습니다. 혹시 아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


https://open.kakao.com/o/ggXaAs5d


제 1 회 alookso 지난 6개월 돌아보기

일시 : 2022년 04월 17일 일요일 22시 ~
장소 : Zoom 회의룸 (별도 공지)
대상 : alookso 사용자 누구나
1) 글로만 만났던 사람과 비대면소통을 원하는 사용자
2) 어제보다 나은 글을 쓰고 싶은 사용자
3) 함께 글 쓸 파트너를 찾고 싶은 사용자

개요 : alookso 사용자들 중 희망자가 모여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
방법 : 별도로 개설된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gXaAs5d)
에서 일정을 투표로 조율한 후, Zoom 회의룸에서 만나는 것으로 진행
목적 : 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 셋째도 소통.


소통을 원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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