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데이터만 있어도 이정도까지 할 수 있습니다만
- 바로가기 :
https://alook.so/posts/kZtqVVe
- 글을 쓰게 된 목적 :
alookso에 매월마다 게시글과 관심토픽의 개수를 놓고 업로드하는 게시글인데, 이번에는 좀 의미도 포함시키면서 독특하게 분석해보았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토픽 별 게시글의 개수를 놓고, 이미지 작업이 추가된 것이다. 이 작업은 alookso에서 만나서 알게 된 [몬스]님께서 직접 작업을 해주셨다. 해당 작업을 위해 alookso에 올라와 있는 모든 게시글과 각 게시글의 날짜 정보를 전부 긁어다가 각 토픽 별로 펼쳐서 보여주셨다. 예전에 비슷한 형태로 작업하셨던 그림이 떠올라서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기 때문에 해당 작업물이 만들어져서 내가 쓴 글에 화룡점정을 찍어주시게 되었다. 아무리 여러 번 봐도 신기함을 넘어 경이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힘인가 싶기도 하고. 또한 기존 누적 게시글 분석에서 월별 게시글 분석으로 넘어가면서 보다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가능하면 주별 게시글 분석, 일별 게시글 분석도 해보고 싶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디테일한 건 어차피 100개 단위로 잘라버리는 방식 때문에 변화가 눈에 잘 띄지도 않으니까, 그냥 alookso에서 하도록 두는 게 나을 것 같다. 관심토픽이 감소된 걸 보고 alookso 탈퇴자가 많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통합된 토픽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감소가 없는 것으로 보아 탈퇴자보다는 토픽 통합 이슈가 좀 더 많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지간해서는 가입한 걸 굳이 탈퇴까지 하려고 고려하진 않으니까 말이다. 아무쪼록 이번에 진행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스로 분석력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쩌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그로스 해킹이 내 적성에 잘 맞는지도 모르겠다.
#alookso #얼룩소 #글쓰기 #큐레이션 #신문기사깊이읽기 #신문기사톺아보기 #핵심기사모음 #게시글분석 #그로스해킹 #데이터분석 #두종류의숫자두개만갖고이렇게까지분석을 #분석을잘하는것일까 #사기를치는것일까 #예언을하는것일까 #그냥라임을맞추고싶은것일까 #어쨌든데이터를분석하는건재미있는일이야
1.
지금껏 정리한 데이터는
어디에 초점을 맞췄는가
처음 이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제가 오래 분석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어느덧 매월 초가 되면 한번 정리해야 할 것만 같은 시리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분석 글에서는 지난번 글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요.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설명하기 위해 지난 글에서 초점을 맞췄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01편] 01월 19일 큐레이션 글쓰기, 어색했었던 이유
ㄴ New alookso 새로운 시즌 개막
ㄴ 기존 토픽이 병합되어 14개로 정리됨
[06편] 03월 04일 [몸과 마음]과 [기타]로 나뉘는 alookso 토픽
ㄴ 새로운 토픽에 적응을 돕기 위해 교과목/학과에 비유
ㄴ 꾸준히 지적해 온 토픽 쏠림 현상
ㄴ 2월 25일부터 토픽을 하나만 쓰게 됨으로써 정확한 게시글 숫자 파악 가능
ㄴ 4월까지 alookso 앱 출시하면, 차별화된 기능이 무엇인지 짚어냄
[11편] 04월 05일 데이터를 계속 정리하는 이유
ㄴ 3월에 엄청나게 폭발적인 게시글 증가를 데이터로 확인함
ㄴ [라이프] 토픽은 쏠림 현상이 강하게 발생하고 있음
ㄴ alookso 자체 튜토리얼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 건의
지금까지 정리했던 데이터와 이번 데이터는 조금 차이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월별 게시글 차이를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2월 25일부터 토픽의 개수 총합이 곧 게시글의 개수가 되었기 때문에 [3월 한 달 게시글 개수]와 [4월 한 달 게시글 개수]를 이제야 제대로 비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우선 캡처해서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사용하시는 기기에 따라 이미지를 보시는 게 별로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 실시간 데이터를 포함해서, 지난 3월과 4월을 비교하는 내용을 보실 수 있게 별도로 링크를 준비해 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직접 실시간 데이터로 보실 분>
원본 데이터 : 다음 링크를 클릭
게시글 그래프 : 다음 링크를 클릭
관심토픽 그래프 : 다음 링크를 클릭
<아래 데이터를 한 번에 보실 분>
3월과 4월 게시글 비교 : 다음 링크를 클릭
2.
당월 게시글 숫자와
전월 게시글을 비교
지금까지 늘 해왔던 것처럼 각 토픽 별 누적 게시글의 숫자를 한번 살펴봅니다. 일단 전체 게시글의 숫자가 누적 200,000개 돌파하는 게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현재 게시글 상승 속도로 어림짐작 해보았을 때, 아마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누적 게시글 200,000개를 통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3월에 94,014개가 올라와서 누적 성장의 절반 정도 차지한 게 매우 컸던 것 같습니다. 게시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글을 쓰는 족족 떠내려 가버려서 마치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진 계곡물에 내가 쓴 글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던 지난 3월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영 유쾌한 기분은 아니라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군요.
[1] 부동의 TOP 2 [라/보] 라인은 건재합니다. 특히, [라이프]는 4월 1일에 [몸과 마음], [새로운 토픽 제안]이 통합되고, [몸과 마음]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61%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제] 토픽은 최근 점유율이 살짝 오르는 듯한데요. 요즘 경제에 관심이 많이 생겼나 봅니다.
[2] 상위권 [프/사/민] 라인은 각자의 입장이 살짝 복잡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는 누적 10,000 (10K)의 고지가 코앞인데, [사회의 변화] 토픽이 바짝 쫓아오고 있어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사회의 변화] 토픽의 경우, 다른 토픽들이 병합되는 과정에서 순위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었는데, 다시 원래 자리를 찾아 돌아갔네요. 소위 야구 용어로 UTU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라고 하죠. [민주주의의 미래] 토픽은 3월 9일 대통령 선거 전후로 영향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순위가 상승했다가 지금은 그 상승세가 살짝 꺾였네요.
[3] 중위권 [세/인] 라인은 기존 토픽들이 많이 결합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토픽은 기존의 [안전보장], [아시아 리더십], [기업과 산업의 흥망], [미국과 중국] 토픽이 합쳐진 토픽이고, [인구와 도시] 토픽은 [인구의 미래], [도시의 미래] 토픽이 결합되었는데요. 두 토픽은 월별로 나눠보았을 때 서로 거의 큰 격차 없이 비슷한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게 특징이네요. 토픽이 결합된 게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지속적인 성장에는 방해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월별 게시글 숫자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4] 하위권 [기/기] 라인은 상대적으로 비인기토픽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리지널]이 흥행을 끌고 가는 경향이 짙다 보니, [오리지널]의 선택을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에 따라 좌우되고 있는데요. 최근 [오리지널]이 보여주고 있는 이중택일하는 [투표] 기능이 조금 핫한 듯 보입니다. 비인기토픽을 이끌어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네요. 워낙 누적 게시글이 작기 때문에 위 표로만 보면 그 변화를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월별 게시글 숫자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3.
누적 게시글 비교를 지나
월별 게시글 비교에 도착
2월 25일 이후 각 게시글 별 토픽을 하나씩만 쓰게 됨에 따라 이제 3월 1일에 측정한 값, 4월 1일에 측정한 값, 5월 1일에 측정한 값을 모두 구하게 됨에 따라 각 토픽 별 당월 게시글 숫자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각 토픽 별 당월 게시글 숫자도 한번 비교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 한 달간 업로드된 게시글의 개수만 딱 놓고 비교해보니, 누적으로 봤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조금 보이는 게 있는데요. 한 달간 올라온 게시글의 개수가 94,014개에서 30,702개로 1/3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확실히 최근 게시글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체감했는데요. 이렇게 데이터로 보니 많이 새롭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현재 규모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게시글에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누구나 [투데이]나 [뜨는 글]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기업의 차원에서 봤을 때, 게시글의 개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썩 좋은 지표는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달에 좀 더 봐야 알겠습니다만, 지금보다는 조금 게시글이 많은 상태를 유지하면 좋겠네요. 물론 원하는 대로 규모를 유지하고 조정하는 게 말처럼 쉽게 되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는 만년 3위인 줄 알았는데, 누적이 아니라 월별로 쪼개서 확인해 보니까, 만년 3위가 아니라 만년 4위만 하고 있었네요. 누적 순위로만 봤을 때 눈에 띄지 않았던 숨어있는 1인치를 찾은 느낌입니다. 그저 기존의 누적된 데이터 때문에 순위가 높아 보였을 뿐인 겁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가 월별 순위 3위를 차지하지 못하게 [사회의 변화]와 [민주주의의 미래] 토픽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한방씩 멕이는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었더군요.
[사회의 변화]는 다른 모든 토픽들이 게시글의 개수가 줄어들었지만, 유일하게 게시글의 개수가 상승한 [토픽]입니다. 해당 토픽의 저력이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누적 순위 3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 정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름 문제 때문인 것 같은데, [징후적 사건]보다는 [사회의 변화]가 좀 더 편안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비중의 변화만 놓고 따지면, 1.81%에서 8.14%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네요. 마치 [재료공학과] 이름을 [신소재공학과]로 바꿨더니, 학생들이 해당 학과를 많이 선택하게 되어 인기가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는 나름 5위로 선방하고 있었지만, 9위로 추락해 버렸네요. 토픽을 통합하면서 나름 이름을 그럴싸하게 바꿨는데, 그 통합 효과를 톡톡히 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점유율이 3.10%에서 0.98%로 급하락한 게 아쉽네요. 아무래도 [세계]라는 단어에서 오는 공포감이 조금 있었나 봅니다. 다른 이름으로 바꿔야 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이러다 작명소 가서 토픽 이름 받아와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인구와 도시]도 6위에서 8위로 하락했고, 점유율이 2.87%에서 1.63%로 급하락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인구와 도시를 다루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긴 하겠죠. 부동의 인기토픽 TOP3를 이끌고 가는 게 대부분 사용자들 중심이라면, 비인기토픽을 끌고 가는 건 [오리지널]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오리지널]에 올라온 주제 중에서 상대적으로 [인구와 도시]를 좀 덜 다룬 듯하네요. 이번 달에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인구와 도시], 다음 달에는 꼭 도약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참고로 4월 한 달 동안 [인구와 도시]는 [오리지널]에서 고작 4번 언급되었습니다.
[기후와 에너지]는 거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이번에 토픽 몰아주기가 심각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인기토픽을 끌고 가는 건 [오리지널]의 비중이 매우 큰데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울지 않느라 고생이 많았던 [꿀벌]과 55cm씩 이동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벚꽃]에게 일감이 몰리느라 고생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지난달에 비해 게시글이 1600개에서 800개로 감소했지만, 비중은 오히려 1.70%에서 2.61%로 증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획 시리즈를 통해 [기후와 에너지]에 엄청 많은 공을 들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4월 한 달 동안 [기후와 에너지]는 [오리지널]에서 19번 언급되었습니다.
[기술과 인간]은 지난달에 비해 게시글이 800개에서 600개로 조금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0.85%에서 1.95%로 기사회생했는데요. 최근 alookso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해자의 인권]에 관련된 이야기와 연관이 되어 있는데요. 한국 사회에 더 많은 CCTV가 필요한가? 를 놓고 무려 17개의 답글이 달렸습니다. 참고로 4월 한 달 동안 [기술과 인간]은 [오리지널]에서 10번 언급되었습니다.
4.
게시글의 변화를
토픽별로 한눈에
지금까지 혼자 데이터를 표로 정리해서 만들고, 누적해서 쭉 관리를 해왔었는데요. 나름 글로 내용을 풀어보려고 애썼지만, 이 변화를 한눈에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참 컸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좋은 건 x축, y축으로 된 그래프를 그려서 보여드리는 것이겠죠. 그게 가장 편하고 빠르니까요.
그런데 별도로 그래프를 만들어서 보여드린다고 하더라도 독자 입장에서 봤을 때 지난 반년 간의 변화와 성장이 별로 확 와닿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저는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이 글을 보시는 독자들에게 alookso의 변화를 확 와닿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저는 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래프가 있다면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들이 독자 입장에서 확 와닿을 것 같았습니다.
현재 저는 [소통/성장/사람/소재]를 지향하는 alookso 비공식 오픈카톡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세운 운영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영정책>
[소통지향]
글로만 만났던 사람과
소통을 원하는 사용자
[성장지향]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은 사용자
[사람지향]
함께 글을 쓸 파트너를
한번 찾고 싶은 사용자
[소재지향]
대화를 통해 의미 있는
소재 찾고 싶은 사용자
_ 멋준오빠, 오픈카톡방 [나랑같이 놀사람, 여기여기 붙어라]의 운영정책 中
저는 이 네 가지 운영 정책을 세우면서 [함께 글을 쓸 파트너를 찾기]가 이 오픈카톡방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중요한 존재목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득 이 [사람지향]의 컨셉이 제가 오래전부터 구상해 오던 [합동 글쓰기]로 잘 이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문득 저는 alookso의 변화를 마치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주셨던 몬스 님의 옛날 게시물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오픈카톡방에 계신 몬스 님께 예전에 올려주셨던 게시물을 혹시 새로운 버전으로 올려주실 수 있을지 문의드렸습니다.
몬스 님께서 제 요청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심지어 제 글에 함께 올릴 수 있게 변화하는 이미지를 GIF로 별도로 작업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요청에 맞게 이미지를 작업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몬스 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려 봅니다.
6개월을 전부 통틀어 놓고 비교해보니, alookso가 생겨난 초반에 빅뱅이 있듯 엄청나게 성장하다가 잠시 성장 변화가 둔해지는 것 같더니, 전설의 [2022년 3월]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을 눈으로 확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 우리 사용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말 시각적으로 확 느껴지지 않습니까?
위 그래프를 계속 보고 있노라면, 살짝 생김새가 [새우]처럼 생긴 것 같은데요. 머리부터 몸통까지 만들어지는데, 몸통이 좀 후다닥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늘의 별을 보면서 별자리를 상상하던 선조들의 DNA가 제 안에도 숨어있었나 봅니다. 여러분들은 이 그래프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몬스 님도 아마 저랑 비슷하게 여러분의 반응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혹시 이 그래프를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답글/답댓글을 통해 생각을 공유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4월 한 달만 따로 모아보았을 때, 위와 같은 변화를 보여주었는데요. 2022년 3월의 후폭풍이 조금 남아있던 탓인지, 4월 초반에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빨간색을 상징하는 라이프가 게시글의 대부분을 이루긴 하지만, 노란색, 초록색 계열의 게시글들도 일부 눈에 띕니다.
게시글의 성장을 보고 있으니, 약간 [심장]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정말 아무리 여러 번 보더라도 경이롭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alookso에서 오래 활동하던 사용자 분들이 계신다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이 대충 어떤 느낌일지 와닿으리라 생각합니다.
빨강 : 라이프
주황 : 보통 사람들의 경제
노랑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연두 : 민주주의의 미래
초록 : 사회의 변화
청록 : 인구와 도시
파랑 :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남색 : 기후와 에너지
보라 : 기술과 인간
_ 몬스, 색깔로 구분하는 토픽 별 규칙 中
참고로 위 두 개의 이미지에서 사용되었던 색깔은 토픽 별로 다르게 보이도록 설정되어 있는데요. 색깔별로 대응되는 토픽은 5월 1일 기준 [게시글 랭킹] 순에 따라 적절하게 무지개 색깔로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제가 별도로 색깔을 맞춰 달라고 제안드렸는데, 흔쾌히 맞춰주셨습니다. 몬스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래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몬스 님이 쓴 글 중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지정한 게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5.
지난 달이랑 비교했을때
관심토픽이 감소한 까닭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늘 해왔던 것처럼 각 토픽 별 누적 관심토픽의 숫자를 한번 살펴봅니다. 순위를 먼저 살펴보면, 변화가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관심토픽은 새롭게 가입한 사람들이 많이 표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새롭게 가입한 사람들의 구성이 기존의 사용자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는 누적 관심토픽의 총합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4월 한 달 동안 596개의 관심토픽이 감소했습니다. 관심토픽의 숫자가 감소하는 이유 중에서 예상 가능한 사항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관심토픽을 표시한 회원이 탈퇴한 경우
2) 기존 토픽이 합쳐지면서 겹쳐진 토픽 중 하나만 선택되는 경우
3) 관심토픽으로 표시했던 회원이 관심을 철회한 경우 (다른 관심토픽으로 변경한 경우도 포함)
_ 멋준오빠, alookso의 관심토픽이 감소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 中
위 내용 중에서 3)은 가능성이 있지만, 별로 일어나지 않을 텐데요. 왜냐하면 alookso에 가입할 때 관심토픽을 선정하는 과정이 있을 뿐, 그 이후부터는 사용자가 스스로 따로 찾아보지 않는 한 자신이 관심토픽을 해둔 게 뭐였는지 까먹을 정도입니다. 자신의 관심토픽은 [별표]로 별도 표시되긴 하지만, 별로 그렇게 중요한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따라서 3)의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두 가지 가능성만 짚어보려고 합니다.
좀 더 변화를 토픽 별로 상세하게 살펴보기 위해 당월 기준 관심토픽의 증가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소한 토픽은 총 세 가지, [라이프],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인구와 도시]입니다. [라이프],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인구와 도시]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4월 1일을 기준으로 토픽이 병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라이프] = [몸과 마음] + [새로운 토픽 제안]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 [안전보장] + [아시아 리더십] + [기업과 산업의 흥망] + [미국과 중국]
[인구와 도시] = [인구의 미래] + [도시의 미래]
_ 멋준오빠, 병합된 토픽의 변화, 표로 한눈에 살피기 中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이유 중 [기존 토픽이 합쳐지면서 겹쳐진 토픽 중 하나만 선택되는 경우]가 가장 유력하게 의심되는 바입니다.
또한 [라이프],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인구와 도시]를 제외한 다른 토픽의 경우 관심토픽의 감소가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보아 [관심토픽]을 표시한 회원이 탈퇴한 경우]는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위 토픽 세 개를 제외한 나머지 토픽만 놓고 한번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라이프],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인구와 도시] 제외하고, 3월 관심토픽 증가량 : 1463
[라이프],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인구와 도시] 제외하고, 4월 관심토픽 증가량 : 351
관심토픽을 새롭게 표시한 사람이 전월 대비 351/1463 = 24% 라는 점입니다. 관심토픽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주로 신규 가입자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월 한 달간 가입자에 비해 4월 한 달간 가입자가 약 1/4로 감소했다고 볼 수 있는 지표가 되겠죠. 플랫폼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입자가 이렇게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리 주변에 alookso를 부지런히 많이 알려야겠습니다.
6.
과거 기록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해 보다
게시글과 관심토픽 간에도 비교할 만한 내용들이 눈에 띕니다. 이 표에서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관심토픽 순위 대비 게시글 순위 변화]만 보면 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는 [관심토픽]은 최하위인데, 관심토픽 대비 게시글 순위는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관심은 없는데 글은 많이 쓴다는 얘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사회의 변화] 역시 관심토픽으로 선정하진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글을 자주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구와 도시], [기술과 인간]은 관심은 높은데, 게시글의 숫자는 적습니다. [오리지널]이 하위권 토픽의 점유율에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놓고 미루어보아 5월에 alookso [오리지널]에서 집중할 토픽은 [인구와 도시], [기술과 인간]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마침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니, [4인 가구 중심에서 1인 가구 중심으로 바뀌어버린 가족 구성원의 변화를 그래프로 정리] 해 보거나, [어버이날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면 좋을 IT 기기 BEST 5]를 한번 적절한 시기에 맞춰서 써 보시면 아무래도 투데이에 쉽게 갈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을 던져봅니다. 아님 말고.
이번에는 게시글과 관심토픽 간 비교를 월별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앞서 관심토픽이 감소한 유력한 원인을 [기존 토픽이 합쳐지면서 겹쳐진 토픽 중 하나만 선택되는 경우]로 보았는데요. 따라서 토픽에 음수로 표시된 [라이프],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 [인구와 도시]는 자연스럽게 7/8/9위의 하위권에 위치할 수밖에 없으니 제외하도록 합니다.
역시 앞서 살펴본 것처럼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는 [관심토픽]은 최하위인데, 관심토픽 대비 게시글 순위는 2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이번 달 한정으로만 놓고 보면, [기술과 인간]은 [관심토픽]은 3위인데, 관심토픽 대비 게시글 순위는 최하위 6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따라서 앞서 투데이를 예상했던 게시글 제목 두 가지 중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버이날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면 좋을 IT 기기 BEST 5]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위 제목을 소재로 한번 써보세요. 아님 말고.
7.
토픽 모르면 외우세요
라보 프사민 세인기기
지금까지 다루었던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서 단 아홉 줄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앞 내용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이해가 안 가셨던 분이 계시다면, 아래 아홉 줄을 읽으면서 다 읽었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픽 이름 외우기 편하게 마치 태정태세문단세처럼 순위별로 만들어 드렸는데, 모르면 외우세요. 라보, 프사민, 세인기기. 어때요? 참 쉽죠?
그런데 이거, 굳이 외울 필요가 있을까요?
[라이프] 토픽의 쏠림 현상은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음
[보통 사람들의 경제]의 비중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음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에 무관심하나, 쓰기엔 만만
[사회의 변화] 토픽은 상대적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음
[민주주의의 미래]는 대선빨로 버텼고 이제 지선을 노림
[세계 질서와 세계 경제]가 살려면 작명소를 찾아가야함
[인구와 도시]는 가족 구성원 변화를 써보면 투데이가능
[기후와 에너지]는 꿀벌과 벚꽃에게 큰절 한번 드려야함
[기술과 인간]은 5월 가족 선물용 폰 써보면 투데이가능
_ 2022년 4월 1일 ~ 4월 30일 토픽 별 변화 기록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