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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리뷰 '평범수사' 뭉뚝한 편지

by 리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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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리뷰

'평범수사' 뭉뚝한 편지



목요일 개봉한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를 밤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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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상관없는 것들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

- 여사님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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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가 노잼 영화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냉정하게 말해서 '갑의 횡포'라는 소재, '을'혹은 '정의'의 반격'이 주는 쾌감때문에 그러합니다.

딱 거기까지입니다.


시종일관 영화는 경직되어있고,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안전한 전략을 취하지만, 활력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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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개봉한 <검사외전>같은 경우도 '아무상관없는 사건'들을 나열한 단점을 지닌 영화입니다.

<쇼생크 탈출>과 '강동원 아바타'를 활용한 '강동원 쇼'를 펼치는 영화 <검사외전>

그 영화는 유쾌한 쾌감으로 '단점을 가렸습니다'


그러나.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는 비교적 단점을 가려내지 못합니다.


"아무상관없는 것들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

상관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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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이나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나

'범죄', '수사물' 장르를 고려했을 때 '조악'한 것은 피차일반입니다.

강동원 캐릭터쇼를 취한 <검사외전>과 달리


이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는 그 조악함을 가리기 위해서 '아재게그'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유머코드가 맞는다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시큰둥하게 만드는데 일조한 느낌입니다.



"아무상관없는 것들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

과잉된 케릭터지만 이야기는 부재하며 기시감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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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체가 2015년에 유행했던 '갑의 횡포' VS '을의 반격'인데,

작은 장면 장면들은 매우 기시감이 짙습니다.


<신세계>에서 강과장(최민식)과 이자성(이정재)가 월드컵 경기장 비스무리한 곳에서, 이야기를 하며

'타협' 혹은 '배신'등의 '태도'를 선택하는 장면이 그러하고


'재벌 총수'나 '억울한 아버지' '열혈 사무장'등 캐릭터를 묘사하는 장면들은 작년 영화나 작년 드라마

혹은 수년 전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음직한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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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라고 하더라도,

<로열 패밀리>등의 드라마에서 '로열한''회장'님을 연기해 특별상을 수상했던 '김영애'는

해당 드라마와 똑갛은 연기법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지점은

갑의 횡포 VS 을의 반격이 핵심 소재인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갑'과 '을'을 연기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과잉된 연기만 있을뿐이지...

이야기 자체는 거의 부재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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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제철, 그리고 그 여사님 (김영애)와 절대갑은 나쁜 짓을 많이 한 어둠의 세력이며,

그로 인해 누명을 쓴 아버지 권순태 (김상호)는 매우 억울하게 느껴지는 캐릭터입니다.

주인공 최필재 사무관 (김명민)은 '더티 해리'(정의를 구현하는 인물이지만

까칠한 구석이 심한) 스러운 캐릭터이고요


그런데. 사건을 나열하는 방식, 영화속의 이야기는,

'갑의 횡포 VS 을의 반격' 주제의 영화에서 필요한 '케릭터 소개'. '컨셉 세우기' 에만 그친 느낌입니다.

중반부와 후반부는 스토리가 거의 부재하고, 때리고 싸우는 느낌?

연기파 배우들의 경직된 연기 느낌?이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우연적인 전개, '쾌감과 비감(억울함)을 만들어내기 위해 들어간 이야기들은

' 개연성과도 '상당히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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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트렌드를 쫓아가는 영화,

그리고 안일하고 안전한 캐스팅한 영화가 주는 심심함이 어떤것인가?를 입증한 아쉬운 작품입니다.


집에서 가볍게 킬링타임하기에는 선방 정도의 작품이지만, 이 영화는 많이 아쉽네요.

이 영화의 재미는 영화 자체라기보다는,

해당 영화의 장르가 주는 재미, 소재 자체의 재미가 전부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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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니 <베테랑>이 괜챃은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내부자들>도 좋았고요 근데 그 영화는 '선정적인 장면'이 필요악으로 많은 점이 있죠.


* 그리고 김명민 배우는 늘 성실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배우로서 지녀야하는 '천연덕스러움'과는 멀어보이며 그가

'송강호, 김윤석, 최민식'과 같이 거론되기에는

매우 멀어보이네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뭔가 안쓰러운 느낌...



* 개인적으로 NEW의 영화들 무난히 봤는데

올해는 그나마 <오빠생각>이 좋았지만 그 이후는 꾸준히 아쉽습니다.

<부산행>이 초대박 치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기운 다.. <부산행>으로.. .... 대박치기를..)


NEW 2016 전반기 <태양의 후예>에 기운 다 쏟은 것 같지 말입니다...


* 생각보다는 상당히 시큰둥해하며 봤네요.. 그리고 이 영화도 별거 아니고, 전개하기 답답하면, 때리기 나와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 4.5


장르적 쾌감, 장르적 통렬한 분노감 모두 부족한, 평범 혹은 평범 이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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