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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피 Jun 04. 2024

신의 축복일까 악마의 선물일까

뮤지컬 - 파가니니

공연의 마지막 총 막공을 보게 되었다.


실존 인물인 니콜로 파가니니의 뮤지컬이다.

파가니니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다.

하지만 그의 재능이

신의 축복일까 악마의 선물 일까로

시대를 뒤흔들었다.


파가니니는 어릴 적부터 바이올린에 큰 재능을 보였고,

자신만의 연주기법도 지속 개발해 왔다.


바이올린의 활 대신 나뭇가지로 연주를 하기도

G현만을 가지고 연주를 하기도

고양이, 말 등의 동물 소리를 묘사하기도


그의 놀라운 재능에 빗대어

그의 인생은 반비례했다.


방탕과 도박에 빠져 건강을 해치고

빚도 지게 되었다.


이런 삶에도 그의 연주는 놀라웠기에

많은 작곡가, 예술가들에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파가니니의 인생을 나타낸

뮤지컬 파가니니


니콜로 파가니니 역을 맡은 배우분들은

실제로 바이올린을 연주하신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G현만을 연주하는 씬에서

나머지 줄을 다 끊고 한 줄로 연주를 하는 부분이었는데

그 당시의 소름 돋는 감정은 아직까지도 명확하다.


극의 주 구성은

니콜로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 파기니니와 신부 루치오의

공방전으로 시작된다.

아버지인 니콜로 파가니니를 교회에 들여보내기 위한


그 공방전 속에서 각자 회상을 통해

파가니니의 일생을 표현한다.


추천 넘버

- 카지노 파가니니

- 술 한 잔에

- 드디어 파가니니

- 악마의 연주(라 캄파넬라, 카프리스 등)


니콜로 파가니니 역의

콘 배우님은 

개표방송 전

건물 옥상에서 카프리스를 연주하신 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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