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만 있어줘

by 정담훈

〈지금처럼만 있어줘〉


모든 게 조용해지는 새벽,
오히려 마음은 더 시끄러워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겨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용히 말 걸어주는 노래입니다.

위로라는 건
가끔은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오늘도 애쓰느라 지친 당신에게
이 노래가 아주 작게,
하지만 꼭 닿기를 바랍니다.


https://suno.com/s/aXjwV1CNasl7ESYf

작사 : 정담훈



오늘도 애썼다고

누가 너에게 말해줬을까

말없이 흘려보낸 하루가

너무 무거워 보여서


괜찮다는 말조차

너에겐 부담이 될까 봐

그저 아무 말 없이

옆에 있고 싶었어


지금처럼만 있어줘

조금 느려도 괜찮아

세상이 널 몰라줘도

나는 널 알고 있어

웃지 않아도 돼

눈물 흘려도 괜찮아

지금 네가 있는 그 자리에

그저 있어줘


누구보다 착한 네가

가끔은 지쳐도 돼

괜히 혼자 다 안고

무너지지 않길 바래


힘든 거 다 말 안 해도

나는 느낄 수 있어

고요한 밤이 너를

조금은 안아주기를


지금처럼만 있어줘

조급하지 않아도 돼

잠시 멈춰 서 있어도

널 탓하는 사람 없을 거야

숨 쉬듯 그렇게

하루를 넘기면 돼

내일이 무서워도

오늘은 그대로 있어줘

새벽은 곧 끝나니까

너는 그저, 너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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