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다시 피어날 거야

by 정담훈

이 곡은 저의 아이들과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에게 건네는
작고 조용한 응원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주저앉고 싶은 날이 있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사라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 노래가 등 뒤에서 조용히 등을 밀어주듯,

어디선가 누군가 당신을 믿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넘어지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고, 잠시 멈춘 것도 실패가 아닙니다.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당신은 이미, 다시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그저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한 줄의 노래로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고, 소중하고,

꼭 피어날 존재입니다.


https://suno.com/s/TqGGaaYOz7GuZint


곡 제목: 너는 다시 피어날 거야


✒️ 작사: 정담훈 (Jung Dam-Hoon)


지쳤다는 네 말속에

나는 오래전 내 모습을 봤어

넘어질 땐 그저 울어도 돼

괜찮아, 멈춘 게 아니야


하늘은 늘 높지 않아

네가 본 건 잠시 흐린 날일 뿐

너의 걸음은 느려도

끝내 봄은 너에게 올 거야


괜찮다는 말보다

조용히 옆에 있어줄게

어두운 밤일수록

별빛은 더 선명하잖아


너는 다시 피어날 거야

아무도 몰랐던 꽃으로

흙 속에 묻혀 있던 시간마저

너의 뿌리가 되어줄 테니까


너는 지금도 충분히

눈부신 존재라는 걸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아

너는 다시, 반드시 피어날 거야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네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이겨내 온 날들이

널 얼마나 단단하게 했는지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길을 잃은 게 아니야

너만의 계절은

시간이 더 걸릴 뿐이야


너는 다시 피어날 거야

모두가 놀랄 만큼

쓰러졌던 날이 너를 키운

작은 기적의 날들이었어


지금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길을 걷고 있을 뿐이야

너만의 속도로

너만의 빛으로 걸어가


너는 다시 피어날 거야

세상이 눈물로 덮여도

가장 깊은 상처 자리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니까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아

기억해, 넌 혼자가 아니야

누군가 널, 지금도

온 마음으로 믿고 있어


언젠가 너의 이름을 부르면

햇살처럼 웃어주겠지

그날까지 이 노래가

너에게 닿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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