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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Apr 03. 2017

스타벅스, 모바일주문 전용 상점 테스트

오랫만에 적어보는 해외 ICT 뉴스 동향

4월3일 월요일입니다. 지난 주에 월말 종료되어야 하는 작업으로 시간이 없어서 정신없이 보내는 바람에 거의 일주일만에 글을 올리네요.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직장인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라고요, 암튼 지난 주말에 등장한 몇몇 새 소식을 전달합니다. 많지는 않습니다.


1. 스타벅스, 모바일주문 전용 상점 테스트.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의 무인상점이나 온라인-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기 시작한 월마트보다 더 주목해서 보고 있는 업체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2년 전부터 모바일앱을 통한 사전주문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바일 사전주문이 늘어나면서 아이러니하게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엇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모바일주문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커피숍을 시애틀의 본사 매장에서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이게 가져올 변화가 무엇이 있을까요? 모바일앱을 통한 사전주문과 직접 방문 고객을 분리시킴으로써 양 쪽의 대기시간을 모두 줄여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일차적 효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바일주문 특화 매장'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매장은 기존의 일반 매장과는 달리 고객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공간을 만들 필요가 없겠지요. 오직 사전에 주문받은 커피만 시간에 맞추어 만들면 됩니다. 즉, 매우 작은 짜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스타벅스 매장의 등장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그냥 동네 한 구석에 있는 작은 스타벅스 매장이 가능해지겠지요.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자기의 매장을 가정과 사무실에 이어 세번째 공간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펼쳐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세 번째 매장의 개념을 조금 더 변화시키고 접근성을 더 높이는 전략도 병행하나 봅니다.


2. 아마존, 비디오게임 전문인력 채용 강화. 아마존이 게임개발을 위해 설립한 Amazon Game Studio에서 근무할 인력 100여명 이상을 채용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체적인 게임 개발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외부 게임 개발자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해 미국에서 넷플릭스 유저들의 시청 시간은 450억시간 정도였는데,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데 보낸 시간은 430억 시간입니다.

아마존은 이미 Lumberyard라는 게임엔진을 무료로 제공 중인데, 조건은 AWS를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중계를 위한 트위치도 보유하고 있지요. 최근에는 트위치를 통해 게임 판매도 시작했고, 스트리머들이 진행하는 방송을 통해 게임이 판매될 때 크리이에터들도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아마존이 구인광고에서 게임 산업에 대해 설명한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산업(gaming becoming the largest entertainment form on Earth)"이 되고 있습니다. 유저의 시간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게임은 음악과 동영상, 소셜미디어 등과 경쟁을 하는 서비스가 맞지요. 

이 점에서 본다면 아마존이 직접 게임을 개발해서 출시할수도 있지만, 아마존은 그보다는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와 솔루션들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얻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그래픽엔진, 클라우드서비스(AWS), 판매 경로(이커머스 & 앱스토어, 트위치), 홍보(트위치) 등 게임의 개발과 유통에 이르는 모든 측면에서 아마존의 상품을 이용함으로써 개발자 입장에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라는 것이겠지요. 여기에 인기 게임에 기반한 캐릭터 상품 유통과 오리지널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하게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즉, 아마존에게 게임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3. 테슬라, SUV 차량 Model X도 판매량 급증. 테슬라는 지난 분기에 2만5천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SUV 차량인 Model X가 세단차량인 Model S를 상당히 따라잡았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Model X의 1분기 판매량은 11,450대로서, 2016년 3분기의 8,700대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4. 애플, 인도에서 앱개발자 위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시작. 애플이 인도 벵갈루루(Bangalore)에서 앱개발자들을 고육하고 1:1의 앱리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와 브라질에 이어 3번째 입니다. 애플에게 인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니...


5. 애플, 프리미엄 TV 상품 번들 판매 추진. 애플이 유료TV 상품 제공 확대를 원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와중에 애플이 HBO, Showtime, Starz 등 프리미럼 유료TV 채널을 번들링해 판매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현재 애플은 HBO, Showtime, Starz의 상품을 각각 월 15달러, 11달러, 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묶어서 더 싸게 제공하려 한다는 것이지요. 이게 실현된다면 일반적인 케이블TV 업체들과의 차이점이 있는데, 기존 유료TV업체들인 기본 상품은 필수이고 여기에 프리미엄 채널들을 옵션으로 판매합니다. 그런데 애플은 기본 상품 없이 프리미엄 채널을 독자적인 상품으로 판매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6. 샤오미, 글로벌 매출 150억달러 달성 목표 선언. 중국에서도 5위로 떨어진 샤오미의 Lei Jun CEO가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매출 150억 달러 달성과 인도 입지 강화를 선언한 것입니다. 인도에서 지난 해 매출은 10억달러를 넘었습니다. 올해 인도 매출 목표는 20억달러입니다. 그런데 경쟁사는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까요??

https://www.techinasia.com/xiaomi-will-cross-15-billion-global-revenue-2017-lei-jun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이 4월의 첫 업무일인데, 좋은 하루와 좋은 4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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