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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Sep 12. 2016

인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디지털 운전면허증 허용 예정

내맘대로 선정하는 9월12일 뉴스

9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주말에도 많은 기사들이 나왔지만, 상당 수는 이미 부지런하신 국내 기자님들이 소개를 하고 계시네요. 되도록 겹치지 않는 기사를 고르려다 보니 소개할 기사 수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1. 인도, 스마트폰 버전의 운전면허증 허용 예정


(기사 요약) 인도정부는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증이나 차량등록증 등의 서류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상에 정보가 저장되고, 운전자들이 디지털 카피본을 스마트폰을 통해 보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Digilocker'라는 전용앱을 통해 등록을 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해 Digilocker를 출시했고, ID카드나 학생증 등의 신분확인 서류를 포함한 공식 문서들을 저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관련 서류 발급 등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며, 경찰이 보다 빠르게 운전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미국의 경우 아이오와(Iowa)주가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의 디지털 버전을 허용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예전에 제가 관련 기사를 소개한 적 있습니다.) 

(의견) 기사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미국의 일부 주와 영국 등에서는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저장해서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면허증을 상시적으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디지털 버전의 장점은 역시나 위조 및 변조가 어렵고, 이용자의 최신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같은 디지털신분증이 인정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버전도 정식 신분증으로 인정할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운전면허증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커넥티드카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이 아니라 자동차 자체에 탑재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를 식별해 정식 면허 소유자인지, 해당 차의 운전이 허용되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게 되겠죠. 자동차끼리 통신하는 V2V 기술을 통해 경찰은 주행중인 자동차의 운전자에 대해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공공 목적의 편익이 크다면 어느 정도는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출처) http://www.telegraph.co.uk/technology/2016/09/11/india-ready-to-put-driving-licences-onto-smartphones/


2. 스포츠 생중계, OTT 업계의 화두로 급부상 중


(기사 & 의견) 지난 주말에 아마존이 스포츠 생중계 라이선스 획득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넷플릭스와 관련된 글을 작성하며 짧게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생중계와 관련된 또 다른 2건의 기사가 나왔네요. 확실히 요즘 OTT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이어 스포츠 생중계가 화두가 되는 모습입니다.

첫 번째는 슬링TV가 스포츠 생중계와 관련해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스포츠 방송 프로그래밍, 산업트렌드 분석, 슬링 유저의 시청행태 분석 등의 작업을 사게 된다 합니다. (http://goo.gl/dsPtKj)

두 번째는 소니의 PS Vue에서 미식축구 대학리그를 광고 없이 무중단 방송하는(nonstop commercial-free feed) ESPN Goal Line 채널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http://goo.gl/njvV1g) 



3. 밸브, WiFi로 작동하는 Vive 위해 QuarkVR과 협력


(기사 요약) 불가리아의 Quark VR이라는 업체가 WiFi를 통해 작동하는 HTC Vive 버전의 개발을 위해 밸브(Valve)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선 접속의 경우 속도가 느려지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있는데, Quark는 PC와 헤드셋 간의 통신을 담당하는 특별한 WiFi 수신기를 장착할 것이라 합니다. 

(의견) 아마 WiFi Direct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요.. 암튼 Vive, 그리고 소니의 PS VR은 각각 PC 및 콘솔과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강점이자 단점입니다. 유선 연결로 인해 접속 불안의 문제는 없고 레이턴시가 낮겠지만,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를 (제한적이긴 하지만) 무선 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고, 게임 등 지원 앱의 활용도와 몰입감을 더 높이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PC(콘솔) 연결 없이도 독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standalone VR 단말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는데, 이 경우 독자적인 프로세싱으로 인해 무게나 사용시간, 성능 등에서는 아직 한계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출처) http://www.theverge.com/circuitbreaker/2016/9/9/12865796/valve-steam-htc-vive-wi-fi-headset


4. 로쿠(Roku)가 아시아 최초로 필리핀의 PLDT와 스트리밍 서비스 제휴를 체결


(기사 요약) 셋톱박스 제작사이자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인 미국의 로쿠(Roku)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필리핀 PLDT(Philippine Long Distance Telephone)와 제휴하여 내년 2분기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PLDT는 Rocket Internet에도 투자를 한 바 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유사한 iFlix 서비스의 투자 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번 제휴를 통해 PLDT는 자체 브랜드의 로쿠 전용 플레이어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Cignal network과 iFlix의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이번 제휴는 로쿠가 영국에서 Sky와 체결한 것과 유사합니다.

(의견) 로쿠는 스트리밍 셋톱박스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자체 스트리밍 사업과 스마트TV OS 등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적극적입니다. 유료TV 업체들에게는 로쿠 셋톱박스/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유료TV 업체들이 화이트라벨 방식을 통해 자체 브랜드의 셋톱과 로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TCL 등 몇몇 TV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는 스마트TV의 OS로서 로쿠 플랫폼을 이미 제공하여 상용 제품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북미 최대의 OTT 셋톱사업자로서 가진 영향력을 이제는 서비스와 플랫폼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지요. 스마트TV라 해도 사실 OTT 서비스를 맘대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다른 스마트TV 앱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로쿠의 이 같은 시도는 충분히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9/09/roku-pldt/


5. VR단말로 감상하는 세계 최초의 360도 만화책 등장


(기사 요약) Oniride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을 통해 감상(시청?)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만화책 Magnetique를 발간했습니다. 감이 잘 안오실텐데.. 기사에 포함된 홍보영상을 보시면 바로 감이 옵니다. 의견은 생략합니다..

(출처) http://venturebeat.com/2016/09/11/magnetique-is-the-vrs-first-3d-360-degree-comic-book/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추석 연휴가 있어서 오늘과 내일만 근무하면 몇일 또 쉬게 되네요.. 오늘 내일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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