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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Sep 27. 2016

Waze, 내비게이션 통해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

내맘대로 선정한 9월27일 뉴스

9월 27일 화요일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주말 때문인지 새로운 외신 기사들이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 제 관심을 끈 몇 건을 소개합니다.


1. 구글 웨이즈(Waze), 내비게이션 통해 맞춤형 프로모션 제공


(기사 요약) 소셜 내비게이션 웨이즈가 선호되는 특정 브랜드를 지도 화면이나 속도제한 알림과 같은 화면 내에 노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내년까지 베타 테스트로 진행될 이 기능을 통해 브랜드들은 이용자가 방문하는 스토어 등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프로모션을 할 수 있습니다. 던킨도넛이 최초의 고객입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월요일 뉴욕에서 개최된 Advertising Week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바 있습니다.

구글은 올해 초 지도 상에서 특정 기업의 로고를 노출시키는 pinned map ads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의견) 내비게이션에 광고를 결합시키려는 시도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내비 화면에 특정 매장 위치 등이 광고비를 받고 노출시켜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번 구글 웨이즈의 광고는 단순히 위치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프로모션을 내비게이션과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은 당연히 내비게이션 이용을 통해 이용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장소로 이동하는 목적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프로모션이 가능해질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에는 여러 서비스가 추가로 결합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주차 서비스는 물론 식당의 경우 사전 예약도 바로 가능해질 것이고요. 즉, 자동차로 이동하는 목적에 따라 광고의 종류와 형태를 다양화할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그 장소에 도착 후 진행할 또는 제공받을 서비스와도 결합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점은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장소를 결정(검색)하고 이동하는 과정, 그리고 도착 후 서비스를 제공받는 모든 과정에 구글이 개입을 하게 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출처) http://mashable.com/2016/09/26/waze-new-ad-product/#Zck2UsAvRuq0


2. 유럽 지도서비스 Here, 차량간 통신 서비스 내년 초 런칭


(기사 요약) 아우디, BMW, 벤츠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노키아로부터 인수한 지도 서비스 히어(Here)가 자동차간에 실시간으로 통신을 하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각각의 자동차들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무료 주차장의 빈 공간, 교통상황, 도로의 위험상황 등을 서로 공유합니다. 이 서비스는 내년 초 상용화될 예정이며, Here의 소유주인 자동차 3사의 차량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역시 프라이버시 이슈는 존재합니다만, 익명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V2V 통신 이미지 (출처: https://goo.gl/dIUFgc )

(의견) 자동차 자체에 통신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 시대가 시야에 들어오면서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 오던 V2V(Vehicle to Vehicle)이나 V2I(Vehicle to Infra)와 같은 V2X(Vehicle to Everything) 시대가 진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고와 같은 돌발 상황 시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주위 차량끼리 직접 통신하여 위험성을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서비스들은 차량과 다른 차량 또는 객체와의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하며, 보다 많은 차량이 참여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단일 차량제조업체가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현재 주요국가들은 V2X 시대를 대비해 통신 주파수와 기술 등에 대한 표준화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국내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로서는 802.11p WAVE 기술이 가장 유력한 통신 표준기술입니다. 여기서는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관련 자료는 많이 나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https://www.engadget.com/2016/09/26/here-real-time-car-data-services/


3. 중국 디디추싱, 자전거 공유업체에 수천만 달러 투자


(기사 요약) 중국 최대의 승차공유 업체 디디추싱(Didi Chuxing)이 중국 최대 자전거 공유 플랫폼인 'ofo'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자전거도 교통수단의 일환으로 디디추싱 앱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디디추싱의 Liang Sun 대변인은 2-3마일의 짧은 거리이거나 정체가 심하다면 자전거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fo는 2년전 베이징 대학에서 학생들의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자전거는 05위안(0.075달러)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는 이 외에도 우버 임원 출신이 설립한 상하이 기반의 Mobike가 있습니다. 

(의견) 의견이라기보다는 자동차 업체들도 자전거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를 말씀드리겠스빈다. 최근 자동차 업체인 포드 역시 미국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의 투자를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포드는 전기자전거 컨셉인 'MoDe:Flex'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포드의 자동차 트렁크 부분에 넣고 다니면서 충전까지 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적절한 위치에 주차하고, 나머지 거리는 전기 자전거를 타라는 것이지요. 'Mobility Solution' 업체로의 변신을 가장 먼저 선언한 포드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reuters.com/article/us-didichuxing-transportation-idUSKCN11W0EW


4. 우버에 대한 기사 2건을 제목만 소개합니다.


4-1. 우버, 미국내 3,500개 매장 통해 기프트카드 유통 시작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9/26/uber-launches-gift-cards-in-35k-retail-locations-across-the-u-s/


4-2. 우버, 도심지역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직이착률기 개발 추진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9/26/uber-is-researching-flying-short-haul-urban-transportation/


5. 아마존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2건의 기사입니다.


5-1. 인도의 최대 쇼핑시즌을 맞아 아마존이 1,7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www.techinasia.com/amazon-india-festive-season


5-2. 인도에서의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런칭을 위해 현지 영화 스튜디오 'Dharma Productions'와 제휴하였습니다. 향후 Dharma Productions은 인기 영화들을 아마존에 배타적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이 전에도 아마존은 인도의 발리우드 스튜디오은 Vishes Films와 제휴한 바 있습니다.

(출처) http://mashable.com/2016/09/26/amazon-india-prime-video-dharma-productions/#pEIMvdfUROqZ


6. 광고 차단 프로그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중


(기사 요약) 지난 해 광고 차단(ad blocking) 프로그램 이용이 11% 증가했으며, 전체 글로벌 유저는 1억9,800만명~2억2천만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시간 상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상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세요)

출처: Mashable

(출처) http://mashable.com/2016/09/26/ad-blocking-up-ten-percent/#.CKlG359KSqs


7. 중국 화웨이가 레이카(Leica)와 카메라 기술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기사 요약) 카메라 업체 레이카와 중국 화웨이와 레이카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Wetzlar 지역에 새로운 R&D 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Max Berek Innovation Lab'으로 명명된 이 연구센터는 광학 시스템 개발과 다양한 사진 및 모바일 단말에서의 이미지 품질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의 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AR과 VR도 연구에 포함됩니다.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9/26/13054744/leica-huawei-research-innovation-lab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데, 우산은 챙겨서 나오셨는지요? 비가 와서 미세먼지 다 날려갔으면 하네요.. 암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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