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사 자율주행차의 우버 서비스 금지
내맘대로 선정한 10월 21일 뉴스
10월 21일 금요일입니다. 어제 운전을 해서 퇴근하는데, 진입금지 구역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 때문에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제발.. 진출로가 막힌다고 다 와서 갑자기 껴드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 블랙박스 영상으로 그 차를 신고해서 벌금을 선물로 줄 예정입니다..
암튼, 어떤 날은 소개할만한 기사가 진짜 없는데, 어떤 날은 넘쳐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넘쳐나는 날이네요. 되도록 많은 기사를 전달해드리고자, 일부 기사는 제목 수준으로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자동차 관련 소식입니다.
1.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우버-리프트 서비스 제공 금지
(기사 요약) 어제 우버는 향후 모든 자사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모드는 미국의 각 주에서 정한 법률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자율주행 모드를 활용할 경우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타 사의 승차공유 서비스에 활용을 하지 못하도록 약관을 추가했습니다. 자율주행 모드를 활용해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오직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Telsa Network'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의견)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가 HW 업체에서 벗어나 서비스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가 제공하게 될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1순위로 지목되는 것이 승차공유(ride-hailing) 또는 차량공유(car-sharing)입니다. 이를 통해 'MaaS(Mobility-as-a-Service)'를 제공한다는 것이지요.
테슬라는 그 어떤 자동차 업체보다 IT 기술을 잘 활용해왔지만, 승차/차량 공유 서비스 측면에서는 다소 늦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의 자동차 메이커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업체에 투자 또는 인수를 하거나 자체 서비스를 강화 중입니다. 따라서 테슬라로서는 자사 차량의 구매자가 다른 서비스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방안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자율주행 모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우버나 리프트 서비스 제공을 막지는 않겠죠. 그런데, 이 점이 명확하게 파악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모드인지 아닌지는 파악할 수 있겠지만 우버 승객을 태우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고객이 승용차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간섭할 수 있을까요? 법적인 문제도 있을 것 같은데.. 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자율주행이 합법화 된 후의 이야기입니다. ^^;;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20/tesla-wont-let-its-cars-autonomously-drive-for-uber-or-lyft/
2.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 차에 '공유' 버튼 추가
(기사 요약) 볼보가 모회사인 중국의 자동차 업체 지리(Geely)가 Lynk & Co 브랜드의 신규 SUV인 'O1'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10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여기서 바로 차량공유 옵션을 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량 보유자가 이 버튼을 누르고 공유할 시간을 선택하면 주변에서 차량 이용을 원하는 다른 사람에게 디지털 키가 전달되어 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techinasia.com/lynk-and-co-share-button-ridesharing
3. 자율주행차의 최대 적은 '난폭운전'입니다.
(기사 요약.. 제 영어실력의 한계로 적절히 의역했습니만.. 정확한 의미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율주행차는 난폭운전(road rage)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road rage를 정확히 뭐라 번역하는게 좋을지 몰라 난폭운전이라고 했습니다. 사전전 의미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자의 짜증'이나 '다른 운전자의 불법 행위에 대한 분노'이네요) 타이어업체 Goodyear가 London School of Economics와 11개국 1만2천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부 화가난(road rage) 운전자들은 자율주행차를 위협할 수 있고, 심지어 일반 차보다 더 위협하기 쉬운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http://mashable.com/2016/10/20/self-driving-cars-road-rage-study/#o3xSjCTq4kq5
4. MOOC 서비스 '유다시티', 자율주행차 강의에 파트너사 추가
(기사 요약) MOOC 서비스인 유다시티(Udacity)는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링 강의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을 위해 벤츠, Nvidia, Otto(우버에 인수됨), 디디추싱 등의 엔지니어들이 강의를 하는데요, 여기에 BMW, NextEV, LeEco, McLaren 등의 업체가 파트너로 추가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500명을 대상으로 이 과목의 강의가 시작되었고요, 다음달에는 1,500명이 참여하는 두 번째 강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12월에 시작될 강의는 2,500명 대상입니다.
이 수업에 대해서는 로이터의 9월 기사를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http://fortune.com/2016/10/20/udacity-self-driving-car-degree/
아래부터는 제목, 일부 기사는 매우 짧은 코멘트만으로 소개합니다.
5. 아마존, 알렉사 지원 40달러 신규 파이어스틱 출시. 아마존이 최근 파이어스틱 판매를 중단하면서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했었는데 역시나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파이어스틱은 가격이 40달러이며, 무엇보다 알렉사(Alexa)를 지원합니다. 아마존이 정말로 알렉사 천하로 만들려 하는군요.
(수정: 파이어스틱은 4K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봤어요. ^^;; 수정했습니다.)
https://www.wired.com/2016/10/amazons-40-fire-tv-stick-now-comes-alexa/
6. 오포, 신규 안테나 기술이 극찬을 받다. 몇일전 중국 오포(Oppo)가 신규 스마트폰 'R9S'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해외 매체들이 이 단말에 적용된 새로운 안테나 기술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네요. 혁신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제.. 중국 단말이 가격만 싸고 품질은 별로라는 말이 전혀 안통하는 시대입니다.
http://www.theverge.com/circuitbreaker/2016/10/20/13346066/oppo-r9S-phone-antenna-line
7. LG전자의 일본향 단말 'V34', 배터리 내장형으로 밝혀지다. 최근 LG전자는 V20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일본 이통사들을 통해 유통되는 'V34'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단말은 방수기능을 위해 교체형 배터리가 아닌 일체형 배터리를 선택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특징이자 강점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배터리 교체형인데요.. 최근 방수기능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G6가 일체형이 되는 것일까요?
http://www.androidauthority.com/lg-v34-non-removable-battery-723490/
8. 애플페이 최대 단일 결제액은 1백만 달러. iPhone 유저의 애플페이 이용률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전체 거래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페이를 통한 단일 결제건 중애서 최대 금액은 빈티지 차량인 'Aston Martin DB5'를 구입하면서 결제한 것으로 1백만 달러입니다.
http://www.cultofmac.com/450133/apple-pay-used-buy-1-million-aston-martin-db5/
9. PS VR의 일본 첫 주 판매량은 5만대
http://www.ibtimes.com/playstation-vr-sales-50000-headsets-sold-japan-first-week-2434351
10. JD파워의 미국인 조사 결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유저의 만족도가 더 크다 합니다. 당연한 결과 같은데 이런 조사 왜 하는 걸까요? 사실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또는 공개할 수 없는 다른 중요한 사실들이 있겠죠. 그런게 없다면.. 정말 조사의 의미가...
https://www.cnet.com/news/j-d-power-study-phone-satisfaction-samsung-galaxy/
11. NBC유니버설이 BuzzFeed에 2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합니다.
http://www.recode.net/2016/10/20/13352900/nbcuniversal-buzzfeed-investment
12,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타임워너는 이미 타사에의 피인수 가능성을 말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AT&T가 인수한다면?? 미디어 업계에 또 다른 빅딜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미리 파급효과에 대해 분석해놔야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금요일 하루 잘 보내시고 주말도 재미있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