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조사 독자 급속충전 기술 금지시킨다??
내맘대로 선정하는 11월 9일의 뉴스
11월 9일 수요일의 새소식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들은 관련 산업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기사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변명하지만.. 오늘도 시간에 쫓겨서 상당히 간략하게만 전합니다..
1. 구글, 써드파티 급속충전 기술 적용 금지할지도
(기사 요약) 구글이 '안드로이드 호환성 정의 문서(Android Compatibility Definition Document)'의 업데이트를 통해 독자적인 충전기술을 적용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픽셀 폰에서 이용된 USB 전원공급 표준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는 써드파티 업체들의 급속충전 기술을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이 지적합니다. 대표적인 써드파티 급속충전 기술로는 퀄컴의 퀵차지(Quick Charge), Oppo의 VOOC, 미디어텍의 Pump Express 등이 있습니다.
(의견) 이제 자체 하드웨어를 내놓은 것에서 더 나아가 다른 업체들의 HW 기술 적용에도 간여하려고 하네요. 아직은 안드로이드폰에서 완전히 금지한다가 아니고 강력히 권고(strongly recommended)한다고 하지만.. 구글의 전략 변화가 확연히 보이긴 합니다. 단말 생태계까지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것이네요.
(출처) http://www.androidauthority.com/google-ban-third-party-fast-charging-tech-727625/
2. 알파벳, 스타벅스와의 드론 활용 커피 배달 프로젝트 중단. 제목 그대로 스타벅스와 추진하던 드론 배송 프로젝트를 취소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알파벳, 그리고 산하의 자회사들이 추진하는 사업들이 정말 삐걱거리고 있네요.
3.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리퍼 제품 판매한다. 외신을 통해 봤었는데, 국내 기사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초로 자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리퍼폰을 15%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인데요.. 해외 기사에도 적용국가가 정확히 명시되진 않는데 일단 미국 한정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리퍼폰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규정이 변했나요? 팔로업을 못해서.. 혹시 알고 계신분은 알려주세요~).. 암튼 애플도 단말 유통 전략이 상당히 변하고 있습니다. BrightStar 등 중고폰 유통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까요?
update: 국내도 리퍼폰 판매 가능하다 합니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0844799
4. 인터넷 방송 PS Vue, 11월 11일부터 Viacom의 채널 사라진다. Comedy Central, MTV, Nickelodeon 등의 Viacom 산하의 모든 채널은 이제 PS Vue를 통해 시청하지 못합니다. 소니 입장에서는 기존의 슬링TV뿐 아니라 AT&T의 DirecTV Now가 등장하고 연이어서 구글, 훌루 등의 인터넷TV 서비스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상당한 악재가 되겠네요.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11/8/13566730/playstation-vue-losing-viacom-comedy-central-mtv-bet
5. 페이스북, 고전 명화 느낌 주는 필터를 동영상에 적용 예정. Prisma라는 앱이 있습니다. 사진을 고흐 등이 그린 그림처럼 변화시키는 필터를 제공하는데요, 이번에 페이스북이 동영상에 그러한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Prisma도 동영상으로 필터 적용을 확대한다고 이미 밝힌 상태였고, 페이스북 라이브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건 골목상권 이야기 안나올까요?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11/8/13562288/facebook-ai-filter-prisma-mobile-app-caffe2go
6.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자회사인 미국의 Sprint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룰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될까요? 요즘 나오는 상황 보면 나빠질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