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름 오름

by 윤준가



QSIAMNJN (1).jpg 안돌오름에 올랐다.



다른 지역에 가도 잠자리가 바뀌면 으레 잠에서 일찍 깨게 되는데 제주에서는 유난히 더 빨리 깨는 것 같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현관문만 노려보고 있던 고양이들에게 밥과 물을 챙겨 주었다.

유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가 숙소에 있던 진짬뽕을 끓여 먹었다. p언니를 만나 세화에 나가 점심으로 청국장을 먹고 오름에 올랐다. 오름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좋다. 오름마다 특징이 있고 경치도 달라 더욱 좋다.
한참을 올라 땀을 식히며 보는 맛이라 그런가.

먹을 거리와 필요한 생필품을 사서 집으로 왔다. 과일은 역시 좀 비싸서 채소와 쌀, 달걀, 우유 등을 샀다.
아직 여행 출발 전인 집주인 님과 p언니, 숙소 운영을 하시는 동네 언니가 오셔서 황송하게도 환영 모임을 해주셨다. 그 유명한 어머니닭집의 치킨과 맛있는 와인, 맥주를 먹었다. 제주가 좋은 땅이라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은 걸까?

가져간 소책자 디자인 일감은 아침에 조금 저녁에 조금 작업해 메일로 발송했다. 아마 다시 의견을 받고 디자인이 확정되면 전체 진행에 들어간다. 이제 교정 볼 책의 진도를 좀 나가야 한다. 처음이라 생활의 배치에 바쁘기도 하지만 가져온 일거리도 바쁘다. 올빼미 생활하던 도시인이라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밤에 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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