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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etchWalker Apr 23. 2023

20230423

마음일지 작업일지

 오늘 나의 계획은 아침8시30분까지 작업실에 와서 6시간 가량 정적인 자세로 캔버스와 대면하고, 붓을 빠는 것이었다. 9시반 10시반 11시반 12시반 1시반 2시반. 계획대로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는데 양과 질의 비례가 어떻게 될까. 그래도 나름 아주 조금은 비례하는 일과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내일 또 나의 캔버스를 마주했을 때 미소지을 수 있을까… 일단은 붓을 빨고 밖을 나가야겠다. 전환이 필요하다.


마음이 약해질까봐 두렵다.


기분전환하고 기운충전하고 집에 돌아와 sns를 켰다. 어느 멋진 작가의 기쁜 소식 피드를 본 순간, 나의 기분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안그래야지 하다가도 못볼것을 본 걸까하는 생각에 괜히 또 한번 바보같이 한숨을 쉬게 된다. 나는 나다. 비교없는 삶, 평가없는 작업은 없다. 받아들일 것은 수용하고 채찍과 자책대신 꾸준함을 유지해야 한다. 내가 나를 응원해야만 한다. 나를 위한 나의 좋아요❤

그치만...오늘도 씁쓸한 맘은 감출수가 없다.

그래도...담담 해 졌다. 예전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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