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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etchWalker Apr 24. 2023

20230424

마음일지 작업일지

 카드값을 넘겼다. 치과 미납금도 납부하였다. 그리고 또 넘어야 할 산들이 앞으로 대기 중이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어떻게든 지나간다. 그럴 거라 믿고 대책 없이 캔버스를 구매하고 마주하고 있다. 할부값에  허덕이며 매월 버텨나가고 있다. 어쨌꺼나 또 한번… 버텼으니 되었다.  그만큼 작업을 열심히 잘 해나아가야한다. 작업에 대한 기대감과 앞으로 펼져질 작품들에 대한 고민은 멈출수 없으니 오늘도 그러려니 하며 얼른 붓을 잡아야한다. 커피를 마시자.

 캔버스 위로 만들어내고 있는 꿈의 여행길을  몽환적으로 은은하게 펼쳐내야한다. 안개 속을 서성이는 듯한 신비로운 화면. 그 안에서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고 마음의 떨림을 통해 '살아숨쉬고 있음'을 표현하고 싶다. 그려나가며 또 한번 '살아숨쉬고 있음'을 깨달으며 삶의 여행길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그런데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아마도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면 오늘 만들다 멈춘 화면 속 물길이 감은 두 눈 위로 아른거리겠지. 꿈에서라도 다시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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