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마음일지
내가 본 것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보이는 것들과 나 사이에 만들어지는 기운들을 그려나간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그려나가는 것이 아니냐 하겠지만...나는 내가 걸으며 보았던 것을 평면으로 그려내고,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시선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작품을 감상할 때, 붓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는 눈동자의 이동을 통해 정지된 화면 속에서 함께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
세상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나가고 있다는 느낌으로 호기심어린 오늘의 여행자가 되어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