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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etchWalker Jun 02. 2024

20240602

작업일지 마음일지

 캔버스를 꺼내었다. 무엇을 그릴 것인지, 어떠한 내용을 표현할 것인지 붓을 들기까지의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내용연구와 탐색, 드로잉 에스키스, 일차원적인 생각을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 그리고 캔버스.

끊임없이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쉽게 그려내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유롭게 표현될까.

한마디로 생각은 엄청했는데 쓱쓱 쉽게 그린 듯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그만큼 나의 주제에 대한 집중이 잘 되었기에 그러한 표현이 되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잘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군가에게는 부질없고 미련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힘듦을 받아들이며 묵묵히 오늘을 시작한다.

흰 캔버스를 마주할 때의 설렘은 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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