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앞 트리.
없으면 허전하고
있다고 특별하진 않습니다.
12월의 모임은
연말 모임인지 그냥 모임인지 애매하고
12월의 만남은
오랜만이라 반가운 건지 12월이라 만나는 건지 애매하고
12월의 대화는
안부인지 인사인지 애매하고
12월의 축하는
진심인지 형식인지 애매합니다.
트리처럼
12월은 모든 게 애매한 경계에 서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그게 12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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