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열세 번째 배심원

Written by Steve Cavanagh(스티브 캐버나)

by 한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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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릴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가는 <존 그리샴(John Grisham)>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많은 작품이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었다. <레인메이커>, <의뢰인>, <야망의 함정>, <펠리칸 브리프> 등.

법정 스릴러 장르는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일단 잔혹하고 기발한 사건이 있다. 명석한 누군가가 등장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원고와 피고로 나눠진 두 팀이 서로 치열한 공방을 한다. 갑자기 반전이 등장한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재미를 더한다.

이 정도면 장르가 가진 모든 재미요소를 다 가져다 놓은 것 같다. 다만, 단점이 있다. 소설로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사건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풀어가기 때문에 머리가 쉽게 피로해진다. 원고와 피고의 논리싸움은 짧지 않기 때문에 양쪽 주장을 잘 기억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 대한 묘사가 중요한데, 글로는 충분히 느끼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법정 스릴러 장르는 호불호가 은근 강한 편이다.

이 책은 <열세 번째 배심원>은 법정 스릴러 장르 소설이다. 일단 법정 스릴러 장르의 모든 재미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당연히 반전도 빼놓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신선한 반전이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연쇄살인마가 배심원 자리에 앉아 직접 사건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다. 그리고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문체 덕분에 쉽게 읽혀진다. 정말 오랜만에 법정 스릴러를 손에 쥐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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