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꼭 제품 협업이 아니더라도 2019년도 루이뷔통 재단 미술관에서 야오이 전시를 한 적이 있다. 남성 성기 모양이라 기괴하다 생각했었다.
INFINITY MIRROR ROOM
그녀의 대표작품인 호박은 루이뷔통 미술관뿐만 아니라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도 기념품 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03년도에는 프랑스 문화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프랑스는 일본에 대한 환상이 있고 일본은 프랑스에 대한 환상이 있다.)
단순한 점을 찍고 무한한 반복된 패턴을 사용하며 가끔 기괴해 보이기까지 한 작품들.
야요이 쿠사마는 1929년 일본에서 태어나그녀가 10살이 되던 해부터 점으로 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유는 환각증 때문이다.
교토 예술학교를 마치고 1957년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하다 미술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채 도망치듯 1973년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리고 1977년부터 일본의 병원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그 후 뉴욕 회고전에서 작품을 인정받아 90살이 되어서야 세계 최고 여성 작가가 되었다.
"나에게 예술은 최고의 의사다."라는 야요이의 명언이 있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있던 정신 질환을 숨기고 피하기보다 예술로 표현하고 승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언어를 붓으로 표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