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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Jan 30. 2023

프랑스 TV에서 본 블랙핑크

마크롱 여사의 노랑 동전 모으기 캠페인



블랙핑크가 몇 년 만에 파리에서 콘서트를 했다는 소식은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잘 알고 있었고 마크롱 여사가 직접 콘서트에 방문했다는 소식도 접했다.


그리고 마크롱 여사가 이사로 있는 노란 동전 모으기 캠페인 자선 콘서트에 블랙핑크가 출연하며 이 공연이 France TV2  채널을 통해 1월 말에 시청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노란 동전 모으기 단체는 25년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부인이 이끌다 마크롱 여사에게 2019년도에 넘겼다고 한다. 그녀는 이사를 맡아 기금을 모아 병원에 입원 중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노란 동전은 유로가 아닌 썽팀의 잔돈을 말한다. 잔돈을 잘 쓰지 않기 때문에 모아서 기부해 달라는 운동이다.
기부금으로 어느 병원에 어린이 공간이 새로 만들어졌다.

토요일 아침 페이스북을 보니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이 블랙핑크와 함께인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궁금해서 콘서트를 안 볼 수 없었다.


딸아이는 블랙핑크가 프랑스 티비에 나온다는 사실에 극도로 흥분하며 블랙핑크 팬클럽의 분홍 망치를 그림으로 그려 준비했다.


함께 공연한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
블랙핑크와 함께 공연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마크롱 여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사진 출처 https://k-gen.fr/les-blackpink-prennent-la-pose-avec-emmanuel-macron-a-lelysee/


19구에 위치한 제니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의 출연진은 이렇다.


우선 국제 가수 출연자는 디자이너 출신의 미국가수 윌리엄 Pharrell Williams, 패션 레이블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큰 키드 커디 Kid Cudi, 벨기에의 여왕이라는 엉젤르 Angele, 대중의 리더 K-pop의 블랙핑크.


클래식 연주자로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송,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 차이코프스트 콩쿠르 1등인 25살의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칸토로우 Alexandre kantorow 가 출연했다.


  프랑스 가수로는 섹시옹 다쏘 la Sexion d'Assaut 출신의 래퍼 김스 Gim's,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미카 Mika, 독특한 개성의 크리스틴 앤 더 퀸 Christine and the queens , 비아네이 Vanney 가 함께 했다.


외국 가수들의 출연은 파리 패션위크를 위해 스케줄이 맞아서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선 콘서트이니만큼 무료로 출연했을 가능성이 높다.


출처 Pièces Jaunes 페이스북 페이지

다음 날 SNS 메인에는 갈라쇼 (자선 콘서트)에 대한 평등이 쏟아졌고 메인에 블랙핑크 K-POP 이란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기사 타이틀이 자극적이어서 읽어보면 국제 가수들이 등장하는 큰 행사를 왜 TF1이 아닌 France 2 tv에서 했는지 의아하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블랙핑크의 팬들로 인해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갈라쇼에 참석할 수없다는 점을 들며 블랙핑크의 신드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실 방송을 보며 그녀들의 팬들이 많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의상을 통해 프랑스 명품계는 물론, 다국적 가수들 사이에서 마지막 엔딩 노래가 블랙핑크 노래였다는 점이 이 콘서트에서 그녀들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나는 보면서 "우와~ 저 정도였어?" 하고 놀랄 만큼 인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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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쇼를 직접 보시며 프랑스 가수들의 음악도 들어보시길 바란다. 

1분짜리 광고 2개를 지나면 2시간 11분짜리 콘서트 영상을 볼 수 있다.

블랙핑크는 1시간 14분경에 출연한다.

https://www.france.tv/france-2/le-gala-des-pieces-jaunes/4510525-le-concert-evenem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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