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로니에 Aug 23. 2023

아비뇽 교황청의 골판지 공예 전시

에바 조스핀 Eva Jospin

지난 7월 아비뇽에 방문했다.

교황청 내부에서 있었던 골판지로 만든 설치미술 작품 인상적이었다.


1975년생인 순수 미술가 에바 조스핀은 파리에서 태어났다. 보자르 미술대학 1학년 때부터 가볍고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상자를 작품의 주 재료로 사용했다.


작품의 규모는 거대했고 오 시간을 투자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숲에서 영감을 었으며 골판지를 휘어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규모의 웅장함도 있었지만 섬세함에 소름이 끼쳤다.

사진작가가 그녀의 작업실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만들었다고 했다.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그녀의 파리 작업실을 볼 수 있었다.

https://youtu.be/kKjahacpcts


그녀는 디올 패션쇼의 무대에 작품을 올린 적이 있다.

2023년 패션쇼 무대를 만든 과정의 영상을 함께 올린다

디올 패션쇼 설치 잭품 앞의 에바


아비뇽 팔레 드 빠쁘 교황청 내 박물관의 사진도 함께 올린다.

티켓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저렴하다.

교황청 내부 공연장

과거에 아비뇽은 프랑스 땅이 아닌 이태리 땅이었다. 그래서 로마 교황이 이곳으로 도피해서 몸을 숨겼다. 아비뇽 교황청의 역사는 1305년에 시작됐다.

입장할 때 태블릿 PC를 하나씩 받게 된다. 태블릿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장소와 소품에 대한 설명이 화면에 뜨며 순간 과거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공간 이동
한국돈도 보인다.
장소를 스캔하면 과거의 모습이 보려진다.

각 방마다 보물을 찾아서 9개를 모으면 디플롬을 메일로 보내준다. 딸아이의 디플롬은 아빠 이메일을 적었고 아들을 내 이메일 주소를 기록했다. 남편은 2일 후에 받았고 나는 5일 후에 메일을 받았다.

그만큼 방문객 수가 많다는 소리다.

교황청 옥상에서 찍은 사진
전통 고딕 양식의 1300년대 건믈

마지막 코스는 선물가게

파리에서 내내 22도로 가을 날씨를 보내다 남부로 여행을 왔다. 도착하자마자 32도였다.


남부의 뜨거운 햇볕이 그리웠는데 너무 따가워서 피부가 아플 지경이었다.


8년 만에 내려온 남부가 좋긴 좋다.

직장만 보장해 준다면 남부에서 살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프랑스 영화 《 라 붐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