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1965에서 1985년 사이 제작된 140여 개의 작품, 사진, 그림들이 소개되었다.
현재는 광장 주변에는 루이뷔통, 샤넬, 반 클리프 앤 아펠, 피아제 등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메종들이 줄지어 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쇼메 매장 1층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경계가 삼엄했다. 계단을 올라 전시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티켓을 보여주고 가방과 코트를 맡겼다.
경호원이 직접 문을 열어주고 닫아주었다. 내가 태어나서 본 문 중에 가장 두껍고 튼튼하고 강력한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문이었다.
티켓을 3주 전 즈음 예매했고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였는데 의외로 전시장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애초에 소수의 인원만 예약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1967년도 주얼리
1976년도 이곳에서 열린 전시
1967년 작품
문어 목걸이
생각보다 큰 전시는 아니었다. 각 방마다 전시실로 꾸며져 있었고 30분 동안 다 볼 수 있었다.
건물을 나오려는데 건물 안쪽 정원에서 사람들이 바람을 쐬고 있었다.
건물 내부와 정원
건물 내부에 이렇게 큰 정원은 처음 봤다
다시 방돔 광장으로 나왔다. 파도라는 주제의 설치작품이 전시 중이다. 저 자리는 늘 설치미술이 전시되는데 역사 있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곳은 중세 건물과 현대 미술 작품이 만나 파리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넷플릭스 뤼팽 시즌 3을 본 후유증일까?
건물에 같이 있는 매장들의 사진도 함께 올린다.
반 클리프 앤 아펠 매장엔 장식품 자체가 역사였다.
이번엔 샤넬 매장
돈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라도 방돔 광장이나 생 오노레 거리에 매장을 쉽게 열 수 없다. 건물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고 본인들의 제품 인정받아야 매장을 열 수 있다. 특히 방돔 광장에서 빈자리를 찾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백 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매장을 철수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