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무너져도 다시 피어나는 노력

by 내마음정화
조팝나무, 노력

조팝나무의 꽃말은

“노력” 입니다.


사람들은

가끔 제게 말합니다.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 하잖아.

누가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네 길을 네가 가는 거니까. 부럽다.”


아마도 저는

자유롭게 보이나 봅니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늘 온전한 책임이 함께합니다.


기획도, 결정도, 실행도

모두 제가 해야 합니다.

손을 잡아 주는 사람도,

대신 선택해 주는 사람도 없죠.


그래서 자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 길이 맞을까?”


누군가 아래에서 일하며

마음 편히, 안정적으로

주어진 만큼만 하고 살아도 괜찮겠지,

그런 생각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 길을 놓지 않는 이유.

분명히 있습니다.


그 이유가 아니었다면

저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테니까요.

아니,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살면 되지 않아?”


하지만 저는 압니다.

평범해 보이는 삶이

가장 어려운 길이라는 걸.


저는 쉬운 선택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쉬운 길로는

저 자신을 지킬 수 없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초반엔 기대고 싶었고,

의지해 보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다 상처도 주고,

받으며 깨달았습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은

처음부터 단단한 사람이 아니라,

부서지고도 일어난 사람이라는 걸.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속으론 수십 번

무너지는 날이 많습니다.


잠을 위해

약에 의지하던 밤도 있었고,

버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날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믿어 준 사람들에게

언젠간 꼭

보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을 걸고

내 브랜드를 일으켜

세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내면에는

깊은 골짜기들이 여전히 많지만

굳이 모두에게 들추기 싫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단 하나.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는 나.

그게 지금의

저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갑니다.

내일도. 그다음 날도.

제가 스스로 선택한 이 길 위에서.


조용히.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조팝나무처럼.

피어야 할 때가 되면 다시 피는 꽃처럼.


누구에게 보여 주는 피어남이 아니라,

살기 위해 피어나는 노력.


저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기회를 기다리며 뿌리내리고,

계절을 견디고, 또다시 피어날 겁니다.


조팝나무, 노력



© 내마음정화 · 바른꽃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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