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클로버

안정된 행복을 향해

by 내마음정화
세잎클로버, 행복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입니다.


나는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길 바라

지금의 삶을 선택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나로 인해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구석이 너무 아프다.


오랜만에 본가에 가면

엄마 아빠의 늙어 가는 모습,

손가락 마디의 깊어진 주름이

그냥 그대로 가슴에 남는다.


나는 집을 나와 독립했지만

아직 완전한 자립을 이루진 못했다.

이제 막 뿌리를 내리려 하고,

조금씩 펼치려는 단계일 뿐인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가족이

나 때문에 걱정하는 것 같아

미안함이 자꾸 쌓인다.


나를 세상

누구보다 믿어 주는 사람들이

나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이 길이 맞는 걸까.

겉으로는 웃어도

밤마다 나에게 묻는다.


“정말 괜찮아?

정말 해낼 수 있을까?”


어떤 날은 두려움이 앞서고,

어떤 날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끌어준다.


그 여러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면서도

나는 결국 앞으로 가고 있다.


언젠가는 꼭

엄마 아빠에게 진짜

‘안정된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


조금만 더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

정말 간절하게.


행복은

가장 쉬운 말 같지만,

살아 보니 가장 어려운 마음이다.


그래도 나는 믿는다.


나는 기필코 해낼 거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크고, 가장 단단한 행복을

반드시 건네 줄 거라고.


그리고 그 믿음 하나로

오늘도 다시 자란다.


세잎클로버처럼,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행복을 향해.


세잎클로버, 행복



© 내마음정화 · 바른꽃정화

이 글은 정화가 직접 쓰는 기록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작가의 이전글황금측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