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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디울 Apr 20. 2018

원더스트럭 Wonderstruck #2

무비 콜라보  반디울×원더스트럭


“만나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여행 속에서 깨달은 무언가, 긴 시간 끝에 서 있을 누군가-




원더스트럭의 중독성 있는 OST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2018년 ‘90회’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카터 버웰’ 음악 감독이 영화 캐롤 이후 다시 한번  ‘토드 헤인즈’ 감독과 손잡고 영화 전반의 OST를 담당합니다.

근래의 세이프 오브 워터, 위대한 쇼맨 이후로 가장 기대되고 끌리는 영화 음악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나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는 영화 원더스트럭에 담겨진 OST 중 여전히 가장 좋은 음악으로 살아 있습니다.


1969년 데이빗 보위의 최고 히트곡으로 떠오른 ‘Space Oddity’...

영화에서 1977년 '벤'의 시대를 나타내는 전설의 이 곡은 지금도  가슴을 뛰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 그의 노래 가사 톰슨 소령처럼 달나라 어디쯤에서 유영하고 있을 자유로운 영혼의 데이빗 보위가 특별히 빛나는 별들 중 하나로 지구를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상상하게 됩니다.




원더스트럭의 로즈처럼, 벤처럼, 어쩌면 데이빗 보위처럼

뉴욕으로, 또는 달나라에서라도 우리는 그리운 사람에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곳에 그리운 사람이 내가 그리는 모습으로 있어 줄지는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쓸쓸한 아이 뒤에 그 외로움을 고스란히 아는 누군가를 기적처럼 만나게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 어쩌면 삭막한 뉴욕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일지도 모르지만 짠한 두 가출 청소년(?)을 응원하게 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듯합니다.




글·그림   반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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