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서울 나들이 중
군대 간 아들의 제대가 이제 3개월 남았다.
방학을 하였으니 평일에는 교재와 수업준비를 하지만
주말은 면회를 가겠다 했다. 아들에게.... ㅎ
남편은 이제 3개월 후면 나오는데 뭘 그리 자주 가냐고 투덜대지만....
아들은 인천 송내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으니,
아들 핑계로 서울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은 앞마당처럼 가깝다.
크리스마스 미사를 함께 보며 아들면회,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보고 아들면회,
세종미술관의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를 보고 아들면회,
서울빛초롱축제를 보고 아들면회,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을 보고 아들면회,
뭐든 붙이면 된다.
아들면회를 핑계로 말이다.
아들이 돌이 되고 나서
이태리 밀라노로 혼자 1년 유학을 갔던 내가
이제는 다 성장한 아들이 심심하다고 하니 그냥 간다.
사람들에겐 그 시기마다 꼭 필요한 사랑과 정이 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무 자르듯 내 필요로 뒤로 미뤄뒀으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몸이 쑤셔도 아들 면회를 가고 있는 중이다.
내 맘 편하자고 하는 일이니 참 이기적인 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