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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고려대 KMBA

고려대KMBA에서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과정/활동

[KMBA] 고려대 개강 2주차, 실시간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by 삶송이

벌써 고려대학교 개강 2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대학원 생활은 이리저리 정신은 없고, 선배님들과 원우들에게 물어물어 적응 중에 있다. 개강하기 전부터 동아리 및 친목활동에 대해서 다양한 경로로 접하게 되면서 활동반경이 조금씩 넓어지는 듯하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동아리 가입'이다.

운동을 좋아하면, 농구/야구/축구/골프/테니스/등산 동아리가 있고

음식(술 포함)을 좋아하면 맛집/와인/위스키 동아리가 있고,

그외 학업과 직무 관련한 활동은 재무회계(FAI)/음악/사진 동아리가 있다.

++ 그외 관련 관심사가 있으면, 만들 수도 있고 여러 활동들이 있다 (직접 경험해보길!!)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면, 다른 학번(23,24학번)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거나, 동기 원우 분들을 만나면서 본인과 맞는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한편으로는 띠문화인 고려대에서 같은 띠 (예를 들어, 나는 돼지띠) 친구들을 만나고, 직장이 가까우면 점심시간에 서로 번개벙을 하면서 서서히 스며들게 된다.



고려대 개강 2주차,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01. 동아리 활동

뷰파(ViewFinder) - 사진 동아리


내가 가입한 동아리 중 가장 먼저 개강총회를 한 동아리이다. 뷰파(ViewFinder)는 고려대 KMBA 사진동아리이다. 동아리 활동과 개강총회일이 같이 맞물리게 되는데, [고려대 캠퍼스투어] 라는 주제로 고려대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설명과 함께 사진을 남겨주는 활동을 하였다.


나같은 MBA 학우들이 수업을 가장 많이 듣는 경영대학원 건물(LG 포스코관/엘포관, 현대자동차관/현차관)을 둘러보았다. 지난 1주간, 7시 수업에 늦지 않도록 계단을 무한 오르락내리락 했던 엘포관이었는데.. 설명들으면서 건물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가장 기억나는 장소는 'MB라운지'였는데 무척 알록달록한 책상과 의자 인테리어에 맞게 팀플 집중력이 오르는 곳이라고 한다 ㅎㅎ (그렇게 믿고 싶다*^^)


고려대KMBA, 캠퍼스투어를 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엘포관을 거쳐 중앙도서관, 백주년 기념관, 본관 등으로 이동하면서 고딕양식의 절정을 맛보았다. 기억나는 건, 중앙도서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때 지어져서 가장 오래된 건물형태라는 것,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하여 예쁜 건물로 유명하다는 것, 다람쥐 거리도 갔었는데 남녀가 둘이 이 거리를 걸으면서 다람쥐를 보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얘기 등등.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를 가입하는 원우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었고, 밤마다 보는 캠퍼스가 아니라 토요일 오전에 밝은 모습이 그저 새롭기만 하였다. 고려대 KMBA에서는 모두가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우선적으로 이해관계 없이 막역하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데, 이것이 '동아리 활동'인 듯하다. 오전에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 오후에 토요일 수업까지 수강하면서 알차게 하루를 보냈다.


고려대 kmba, 뷰파는 정말 사진을 잘 찍어줍니다 ㅎㅎ


딩가(DINGA) - 음악 동아리

아무생각없이 '음악 듣는 것'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가입한 동아리다. 막상 가보니, 실제 동아리원들은 매주 작업실을 빌려서 키보드, 드럼, 기타 등 악기를 연주하면서 실력을 다지시는 분도 있었고, 보컬단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작곡하는 활동도 하고 있었다. 전혀 이러한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입문하다보니깐 모든 게 다 신기하였다.


특히, 이번 활동은 딩가(DINGA) 활동을 하면서, 해당 동아리 속편으로 '노슐랭(노래방을 사랑해서, 노래를 부르는 모임)'이 만들어져 참여를 한 케이스였다. 개강 전에 친목의 목적으로, 식사를 하고 '쇼플릭스'(뮤지컬 펍)을 보고 노래방을 간다는 스케쥴을 공유하였는데 굉장히 활동자체가 유쾌했다.


고려대 KMBA, 음악동아리 딩가는 정말 사랑이었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외에 음악을 매개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막상 참여해보니, 키보드, 기타, 드럼 등 악기를 다루거나 노래자체를 부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모임이라고 하더라. 딩가 밴드도 있고, 년에 한두번씩 공연을 하기 위해서 매주 모이기도 하고, 딩가는 3/22(토)에 개강총회가 있다!


어떻게보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자연스러운 수단이 '음악'일 수도 있겠다. 각자가 좋아하는 멜로디에 따라, 그 사람의 취향이나 성향을 유추하면서 교집합을 맞춰가기 가장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딩가에는 매우 반전매력을 갖고계신 분들이 많았다. 이를 테면,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분이라고 느꼈던 선배님이 노래방에서 고음의 노래를 부르거나, 한번도 악기를 배우지 않았던 사람이 수개월이 걸리지 않았는데도 수준급 악기를 연주하는 등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당시, 평일에 있는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늦지 않게 모임에 참석을 하였고, 늦은시간까지 3차 노래방까지 즐기시는 것을 보며, '여기는 흥의 동아리구나'싶었다. (앞으로도 자주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딩가 동아리 언니오빠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02. 친목 및 그외 활동

모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외 크고 작은 고려대 KMBA 활동은 기대보다 더더더더 많다. 보통 고려대MBA는 네트워킹과 친목을 위해 온다고 하는 위상에 맞게 피할 수 없는 약속들이 뒤를 잇는다. (역시 우리학교 짱.. ㅎ) 한 학년에 약 200여 명이 있는 대학원에서 모두가 서로를 알기는 쉽지가 않다. 그렇게 때문에 이러저러한 활동이 겹치면서 조금씩 알아간다.


예를 들어, 실제 약속 중이거나 혹은 이후 약속을 만들 예정인 활동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고려대학교는 '띠문화'가 있기에 각자의 띠 모임이 있다. 나는 여기서 95년 돼지띠이기에, 95년생들의 모임을 만들어가거나, 나와 이번 1학기에 수업을 같이 듣는 돼지띠 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뷰파 사진동아리 개강총회로 동아리 회장님과 친해졌는데, 해당 회장님과 '마케팅관리' 수업을 같이 듣고 있더라. 이를 통해, 팀플 과제를 같이 수행하는 조가 되었고 이후 3교시 모임이 만들어졌다.

나는 이번에 골프동아리도 들면서, 매주 일요일마다 여의도에서 레슨을 받는다. 이 때 레슨을 같이 듣는 6명하고는 레슨 이후, 점저를 먹곤 하면서 더 가까워졌다.

등등



성격이 I(내향적)인데, 어우릴 수 있는지..?

사실 MBTI로 구분되는 성격유형이 하나도 안 중요해진다. 여기서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어, 수백 가지의 성격들이 있기에, 각자의 방식대로 인연들을 만들어나간다. 이를테면, 나는 'E(외향형)'라고 하지만, 기빨리는 상황들이 싫고 술 마시는 것을 잘 못해서 시간을 맞춰 집에 귀가한다. 그렇다고, 어떤 누구도 비난하지도 않고, 수업을 다 듣고난 저녁 10시 이후에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더 평온한 느낌이다.


한편으로는 내향적이신 분들에게 조금씩 말을 건네보면서, 금방 무장을 해제하고 어울리는 모습들을 많이 봤기에, 성격이 소극적이거나 내향적인 것이 학교생활에 전혀 문제를 주지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외향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발굴되어서 모임에 자주 참석하도록 리마인드도 하게 되고, 불려지면서 그 분들이 더 밝아지는 경우가 많은 듯해보인다.


고려대 kmba 25학번, OT 12조 완성체!


개강 2주차가 아직도 안 지나버렸지만,

오늘 저녁에도 골프 개강총회가 있다 ㅎㅎ

요새 너무 신나는 학교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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