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일기 83] 글로벌 TikTok 뷰티광고 트렌드 및 실제 사례 3
틱톡을 접근할 때, 흔히들 "틱톡은 운이다" 혹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수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틱톡 내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운'이라는 변수에만 의존할 수가 없었다. 올해 2026년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틱톡에서 다양한 광고를 준비하고 혹은 현재 하거나 할 예정일 텐데, 작년에 어떠한 방식으로 틱톡캠페인을 했는지를 돌아보고자 한다.
정신없이 작년을 보내오면서도, 진행하였던 광고건에 대해서는 복기가 늦은 듯하다. 그러나 올해 여러 기업들이 틱톡에 입문하거나 오히려 확장시키려고 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한다. 작년 7월부터 어댑트(Adapt)의 푸드올로지와 풀리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서 바이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처음으로 수백명의 북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단기간에 틱톡 광고를 진행한 적은 처음이라 나에게도 가장 큰 챌린지였다. 틱톡 알고리즘이라는 변수를 상수로 만드는 연습을 한 셈이었다.
틱톡샵 주간 3위, 올리브영 US 전체 차트 석권에 들면서 (물론 브랜드 측에서 수많은 노력을 했겠지만)다양한 관점에서 틱톡광고를 진행한 과정을 풀어보고자 한다.
틱톡샵 내 80건의 영상으로 주간차트 3위
(타 브랜드는 영상 수와 비교해보라)
올리브영 글로벌, 전체 차트 10위권
2025년 당시, 상황
푸드올로지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다이어트 보조제)을 판매하면서, 이미 "빨간젤리"로 한국에서 열풍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브랜드였다. 단순히 "이 제품은 살이 빠집니다"라는 기능적 소구는 북미 시장에서 힘을 쓰기 어려울 듯보였다. 또한, 8월 말 트럼프 관세 및 여러 미국 내 정책들 변경으로인하여 북미 크리에이터들에게 제품배송하는 이슈부터, 틱톡 내 "lose weight"라는 키워드 ban까지 다양한 이슈가 있던 시절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이기스랩 내부적으로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방향이 "브랜드 세계관"이었다. 매달 꾸준하게 틱톡캠페인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브랜드 방향을 노출시킬 수 있었던 터라, 수백명의 크리에이터들의 사용과 콘텐츠를 통해서 공통된 이야기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여기에 넷플릭스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하 케데헌)" 영화도 대박이나면서 OST 역시 인기를 이끌고 있었다.
브랜드들이 꾸준하게 틱톡 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 틱톡을 처음하거나 방향에 대해서 헤매고있다면, 우선은 "무엇이 틱톡 내에서 walking"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의도 하에 제안했던 것이 "세계관"이었다.
[푸드올로지 Foodology]
https://www.food-ology.co.kr/product/list.html?cate_no=24
우선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세계관이란 무엇일까? 세계관(그 세계의 규칙)은 그 세상에서 지켜야 할 약속과 생활방식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규칙을 만들어야했을까? 다이어트와 케데헌 열풍으로 인한 한국인들에 대한 궁금증 속에서 무엇을 만들었어야 했을까?
세계관 규칙 ; 진짜 한국인은 먹방(Mukbang)을 할 때 반드시 'ooo 루틴' 을 따른다
우리는 푸드올로지와 풀리를 각각의 제품으로 보지 않고, 어댑트 내 다른 브랜드를 같은 루틴 속으로 넣어서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었다. 먹고(Foodology), 관리하고(Pully), 바쁘게 돌아가는 한국인의 에너지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정의한 것이다. 소비자에게 제품이 아닌 '한국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루틴'으로 구조를 만들어 낸셈이다. 이를 테면, 야밤에 붉닭볶음면을 먹기 위해 준비하면서 얼굴에 팩클렌져를 하고 다이어트 보조제와 같이 불닭을 먹고 이후에는 세안을 하면서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과정을 말이다.
[한국 틱톡챌린지 - 푸드올로지]
https://www.tiktok.com/@lsb711/video/7529491258511756552
틱톡도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광고를 하면서 콘텐츠가 즐비하다. 튀는 콘텐츠도 만들어야하고, seo (검색최적화)도 해야하고 좋은 크리에이터들도 섭외해야하고 할 것이 여전히 많아보인다. 이중에서 우리가 집중한 것은 브랜드와 요새 유행하는 키워드/음원에 맞는 "키워드"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유행하는 해시태그를 빌려 쓰는 대신, 우리가 점유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을 설계했다.
키워드: #KMukbangRoutine
문화적 코드: 라면을 먹으면서 동시에 뷰티 케어를 하는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Ppalli-Ppalli)' 문화
전략적 소구: '라면을 먹으면서 팩을 하면 뾰루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식의 실용적이고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루틴을 제시 / 뷰티와 다이어트, 먹방을 동시에 실천하는 이른바 '어댑트 세계관' 추구
한창 유행 중이었던 "케데헌" 영화 속 먹방하는 장면을 크리에이터들로 하여금 따라하고 유행이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먹방"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 나온 고유어로 영어로도 "mukbang"이었다. 그리고 뷰티 브랜드들 사이에서 한창 유행했던 영상 가이드라인이었던 "피부관리루틴"이라는 부분에서 "routine"을 가져왔다. 그렇게 나온 키워드가 "KMukbangroutine"인 셈이다.
[북미 틱톡챌린지 - KMukbangroutine]
https://www.tiktok.com/@mdcoreea/video/7552780813817908498
콘텐츠의 확산력을 위해 당시 틱톡에서 가장 뜨거웠던 '케데헌' 노래를 활용했다. 틱톡은 다른 플랫폼(메타, 쓰레드, 유튜브, 엑스 등)에 비하여 음원을 통해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곳이다. 유행하는 음원으로 내 콘텐츠에 힘을 실어주는 것, 즉 알고리즘(추천)에 더 잘 들어맞는 방식이 아닐까했던 것이다.
핵심은 '익숙함 속의 새로움'이었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리듬 위에 우리가 설계한 'k-먹방루틴'을 얹어, 광고가 아닌 하나의 '챌린지'이자 '정보'로 소비되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한국인들은 야식을 먹고도 살이 잘 안 찌는 루틴은 이거래, 라면을 먹어도 팩클렌져하고나서 세럼 바르면서 피부관리하는 노하우는 이거야" 등으로 소비하는 메세지를 케데헌 음원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북미 팔로워나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켜서 구체적인 베네핏까지 확장하여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건드리는 전략이었던 것이다.
[먹방 크리에이터의 먹방루틴챌린지]
https://www.tiktok.com/@ashanwaki/video/7553437730492009758
[케데헌과 함께하는 먹방루틴챌린지]
https://www.tiktok.com/@thatgirlsholape/video/7554663408713338132
국내와 북미 타겟으로 각각 수백건의 콘텐츠로 수개월 간 챌린지를 진행하였다. 기존 제품자체가 너무 좋고 이미 인지도가 있다보니(제품에 자신이 있다면) 브랜드는 어떻게는 소비자에게 닿아 구매하게하는 방식을 고민해야하는 단계였다. 북미 시장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챌린지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의심"을 계속하도록 이끌었다.
보통 우리는 궁금한 것을 검색해본다. 여기저기에서 찾아본다. 세계관이 깃든 콘텐츠를 매달 꾸준히 쏟으면서 소비자(팔로워)들은 믿거나 의심하거나 모른 체 넘어가거나하는 방식으로 달라진다. 우선 믿으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고 의심하면 상세페이지를 가거나 여러 사이트에서 최저가든, 후기를 보면서 검색하는 퍼널을 밟는다. 모른 체 넘어가는 사람은 애초에 우리가 광고하는 타겟이 아닌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언제 어떠한 고객들에게 닿을지 모르니 국내와 글로벌 타겟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조금씩 성과들이 보여지지않았나싶다.
[북미 틱톡챌린지 - KMukbangroutine]
https://www.tiktok.com/@heyryo1/video/7550125909701922066
[한국 틱톡챌린지 - KMukbangroutine]
https://www.tiktok.com/@ho__yeon02/video/755031380908525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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