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광고를 시작한 이유, 준비 과정
[틱톡 일기 1] 아무도 몰랐던 노다지 플랫폼, 틱톡(Tiktok)
우선, 거두절미하고 틱톡 광고 시작 후 2일만의 성과는 세계1등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와 국내 최대 음악 보유, 멜론을 꺽고 8월 말 당당하게 1등을 하였다.
앱스토어 1위한 핀플리(pinply) / 2021. 08우리 앱은 새벽 1,2시쯤 잠을 설치는 10대 감성을 건드리는데 어울리는 음악앱이다.
14-18세, 새벽 2시쯔음, 잠 못 이루는 밤에 음악을...
그러면 '어떻게 그 몽글몽글한 감성을 가진 10대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진입했던 플랫폼이 바로 "틱톡(Tiktok)"이었던 것이다. 작년 이맘때쯤, 이 말도 안되는 플랫폼에서 내가 했었던 일들이 지금 엄청나게 큰 나비효과로 돌아오고 있다. 한번 조금씩 그 노하우를 풀어보겠다.
당시, 전혀 틱톡 갬성을 몰랐고 본능적인 거부반응(20대 중반의 꼰대, ㅇㅈ?)을 보였던 나에게, 대표님께서는 크게 3가지 정도를 제안하셨다. 엔터쪽에서 오래 일하셔서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해는 누구보다 바삭하셨고 납득가능한 이유로 말씀해주셔서 반신반의하면서 따라하기로 했다.
틱톡 콘텐츠 자주자주 많이 많이 보기
틱톡커들과 많이많이 소통하기
틱톡커(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하기
틱톡 콘텐츠 자주, 많이 보면서 감 익히기
내가 했던 일은 출근을 하자마자, 틱톡앱과 틱톡pc를 켜서 봤다(tip! 앱과 pc 추천 게시에 뜨는 영상이나 해시태그, 사소한 기능들이 다르기에 동시에 보는게 좋다.) 곤욕스러웠다. 첫 영상은 늘 교복입은 학생들의 춤이었다. 주 7일 중에 주 5일을 의무적으로 보는 시간과 업무이다보니, 정말 "자주, 많이" 보게 되었고 컨텐츠 다양성(연기, 춤, 노래, 수어, 그림자, 드론, 먹방 등)에 조금씩 눈에 띄게 되었다. 그리고 숏폼의 마력에 조금씩,, 아주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틱톡커들과 많이, 넓게 친해지며 소통하기
번외로 일전에 나는 미국 디즈니월드(Disneworld)에서 일하며 거의 100만 명 이상의 Guest(tip! 디즈니는 고객을 게스트라고 부른다) 당연하게 어느 누구와도 소통에 있어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이는 기만이었다..!) 지금 10대 친구들이 생각하는 것, 더 좁혀 10대 틱톡커들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 그리고 어떻게 삶을 풀어가고 있는지 등등 모든 것들이 다 달랐다. 틱톡커들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들어보고 물어보고 하면서 친해져야 했다.
친해지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우리가 했던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였다. 매달 웨비나(웹 + 세미나)로 틱톡커들 간에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 틱톡커들을 직접 채용해서 같이 일하는 것. 정말 가까이에서 그들의 얘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게 되니 더욱 더 "틱톡"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게 되었다.
틱톡커(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라는 관점
틱톡 콘텐츠를 가만 보고 있으면, 또한 틱톡커가 어떤 컨셉으로 영상을 업로드하는지를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감'이라는 것이 생긴다. 한 틱톡커의 여러 영상들의 집합이 그 틱톡커를 담아내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할지, 무슨 말을 해야 좋아할지 등에 대한 이해가 생긴다. 생뚱맞게 틱톡광고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겠지만, 엄청 크게 관련이 있다. 틱톡커 한 인간을 이해하면, 대화가 원활히 되고,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러면 광고제안하는데 단가 조절이 쉬워진다. 광고주나 에이전시가 그토록 원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한 3가지는 틱톡 광고를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쓰게 중점을 둔 부분이다. 그리고 이게 회사 내 틱톡 크리에이터 에이전시를 만들게 된 시발점이라해도 무방하다.
[아이기스 관련 더 자세한 기사�]
https://ppss.kr/archives/2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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