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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Jan 04. 2023

넷플릭스보다 더 존잼인 슬기로운 아이기스랩 생활 1

[틱톡 일기 14] 아이기스랩은 1년 내내 놀면서 일한대요!

<2022년 1년 회고>

아이기스랩(AEGIS)의 신화는 작년 6월부터 시작되었다. 끊임없이 부딪쳤고, 과정과 결과를 투명히 하며, 증명해왔다. 그렇게 2023년을 맞이했다. 작년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아이기스랩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1. 인지도 알리기 (6월~9월) ; 주3-5회 미팅
2. 팀워크 다지기 (10월) ;  제주도 워크샵
3.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준비 (11월) ; 이케아
4. 틱톡영상 샘플 촬영 (12월) ; 크리에이터 연습생 체험

1. 인지도 알리기 (6월~9월) ; 미친듯이 미팅을 다니면서
거짓말 안치고 미팅 원하는 광고주분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다 갔다!

아이기스랩을 만들고 닥치는대로 메일이나 전화오는 곳은 다 찾아갔다. 광고주분이 미팅을 원하는 곳은 어떻게든 갔다. 가리거나 고르는 건 사치였다. 틱톡 대행 혹은 마케팅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수요는 누구이고, 광고주들의 니즈는 무엇이고,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을 해야하는지 등등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야 했다


미팅을 수차례 다니면 어느정도 미팅의 흐름(flow)을 읽게 된다. 물어보는 질문들, 요청하는 사항들, 갖고 있는 고민들 등등 말이다. 공통적인 내용들은 '다음 미팅에도 적용할 수 있다'생각해서 따로 기록해두고, 더 상세 설명을 하기 위해 더 조사해보고, 미팅 가는 곳에 대해서 사전공부를 해가면서 그렇게 3,4개월을 보냈다. 주3-5번 있는 미팅은 이제 게임이 되었다.


어떻게 아이기스랩을 더 각인시킬까

하지만 변수는 언제나 존재한다. 광고주가 대표이냐, 팀장이냐, 팀원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광고할 대상이 앱이냐, 상품(제품)이냐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산에 따라 달리지고, 캠페인 시기에 따라 달리지며, 어느정도 절박함에 따라도 달라지더라. 그렇게 사람을 읽어갔다. '미팅'은 하면 할수록, 광고를 따오는 유무와 상관없이 내가 내 회사(아이기스랩)을 더 알아가는 기회였고, 나와 대화하는 상대방에 대한 파악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지금 누군가가 내게 '그래서 지금 미팅 그 누구보다 잘해?'라고 물으면 '네!'라고 바로 답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 회사는 더 성장하고 변화하고 있고, 미팅하는 광고주는 모두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서 미팅에는 자신감은 붙었어?' 라고 묻는다면, '응!' 이라고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


2. 팀워크 다지기 (10월) ;  제주도 워크샵
10월 제주 워크샵은 웃음바다 그잡채였다...^^

매주 3-5개 광고를 집행하고 매달 수십건의 광고를 쳐내면서 다들 일 근육은 생겼다. 일을 누가 더 오래하냐는 이제 중요치 않다. 어느 곳에서든 일은 할 수 있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광고주가 원하는 납기 기한은 지켰으니깐. 이제는, 내부적으로 결속을 더 다지고 단단해질 때였다.  


그전 동안은 너무 바쁜시기였어서, 서로가 맡은 롤(role)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오해가 생겼고 소통도 많이 부족했다. 광고를 총괄하여 보는 입장에서 디자이너가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몰랐고, 크리에이터가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무시했고, 디렉터가 가이드라인 구성하는데 있어 아이디어 고안하는 과정을 고려하지 못했었다.


아이기스랩 내부 팀워크를 단단히 해보자


대표님의 아이디어는 좋았다. 수많은 오해와 건너건너 듣는 얘기들의 왜곡 속에서 2박 3일 제주 워크샵을 제안했다. 운전을 하면서 팀원들이 자주 즐기는 노래를 알게 되었고, 음식을 먹으면서 각자가 좋아하는 메뉴 취향을 알게 되었고, 카페든 숙소에서든 일을 하면서 그들의 태도, 사고, 습관 등등을 보게 되었다. 우리는 mbti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부터 하나 같은 게 없었다. 그러나, 아이기스랩에서 재밌게 일하고 싶은 마음 하나는 통하더라.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나를 포함해서 각자가 팀 내부적으로 소통이 안되어 팀워크, 결속력 등을 다지고 싶어했다더라. 제주도 워크샵은 이러한 욕구를 잘 채워주는 계기였다. 밤새며 속얘기를 하고 게임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회사원1,2,3이 아닌 한명 한명 개인을 알아갈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다. 지금 그들을 완벽하게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는데, 소개하라고 하면 한명씩 소개는 할 수 있겠다.


다음편 계속 보기,,

https://brunch.co.kr/@jungrnii/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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