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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Sep 24. 2023

크리에이터 광고단가에 대해서

[틱톡 일기 47] 내가 왜 틱톡커 유정민, 복득이, 유은을 좋아하는지

요새 매주 목요일마다 크리에이터들이 스튜디오로 놀러와서 본인들 영상들을 찍고 놀고 간다. 유튜브, 인스타, 틱톡 숏폼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이 친구들과 매주 어울리다보니, 그들이 왜 인기가 많고 현재 유명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더라. 


나때에는 지금처럼 sns가 발달하지도 않았고, 어린 나이에 유명해지거나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해보질 못했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 04~00년생으로 어려서 본인들이 영상을 제작하고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본인을 알리고 하면서 인플루언서 혹은 크리에이터로서 활동을 한다. 가까이서 자주 보게 되니깐, 이들이 점점 더 궁금해졌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그들의 삶에 매료되어 노트북을 열게 되었다.


한편, 우리 아이기스랩은 틱톡 챌린지를 전문적으로 한다. 15초 이하의 짧은 영상을 '숏폼'이라고 칭하고 이러한 숏폼의 대표적인 대명사플랫폼을 '틱톡'으로 볼 때, 요즘 틱톡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틱톡커인 유정민, 복득이, 유은님을 매주 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따라서, 그들이 우리랑 하는 이유와 함께 크리에이터로서 그들의 성장이 기대가 되는 이유를 풀어보고자 한다.


이 날은 저녁 노을이 특히나 아름답더라.


크리에이터 광고단가

'해당 인플루언서 혹은 크리에이터 광고료가 어떻게 될까요?' 

'이 크리에이터 고료 조정 좀 가능할까요?'

등등 ..


광고주들은 크리에이터들의 광고단가가 궁금하다. 반대로, 크리에이터들은 본인들의 광고비를 어떻게 생각하고 측정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둘 사이의 팽팽한 싸움에서 눈치싸움하듯 중간에 끼어서 원만한 합의(?) 조정(?)을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광고주는 최고의 광고효율을 위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고 싶어한다. 한편, 크리에이터들은 본인들이 받은 최고가를 본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금액이라고 착각한다. '착각'이라는 워딩이 불편할지라도 만약, 수많은 광고주가 해당 금액으로 제시를 하였고, 크리에이터가 그 금액으로 지속적으로 광고를 받아왔다면, 내 단어 선택은 오류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상황들을 보면, 시장수요에 맞지 않는 공급자의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서로가 불편해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무조건 낮추라는 것은 단연코 아니다. 다만, 크리에이터들이 기억해야하는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 크리에이터들은 내부가격과 외부가격으로 구분하여 자기편과 적을 구분하면서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본인 편에게는 내부 가격으로 꾸준히 같이 해나가고 한번 보는 단기적인 관계인 상대에게는 외부가격으로서 본인 광고 단가에 대한 방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대세를 주는 인플루언서가 되기 전까지는 그들도 생계를 유지해야한다.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면서 그들 스스로 살아가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거나 같이 해나갈 사람들을 식별하는 작업인 셈이다. 예를 들어, 우리 대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50여 명이 다같이 진행하는 챌린지를 할 경우, 크리에이터들에게 내부가격으로 낮은 단가를 측정한다. 대신 매달 여러 건의 광고계약을 함으로써, 꾸준히 지속적으로 광고를 제안하고 있다. 한번 100만원을 받는 것보다 30만원씩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둘, 크리에이터 스스로 최초로 받은 높은 단가를 본인 단가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즉, 자기객관화가 잘 되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직장인이라면, 연봉협상 때 내가 기존에 받던 급여보다 높게 부른 급여로 우연히 협의가 잘 되었을 때를 대입하면 이해는 갈거다.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터들도 우연히, 갑작스럽게 높은 고료로 측정된 것이 그대로 본인 몸값이라고 믿게 된다. 직장인과 크리에이터의 차이점은 직장인은 매달 급여가 들어오지만, 크리에이터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달라진다. 크리에이터들이 단 건의 금액을 높이 측정하면 이후 광고건이 성사된다는 것은 불확실해진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태도/자격

그래서 나는 크리에이터들을 접할 기회가 있을수록 더 많이, 자주 보고 끊임없이 말한다. 광고주가 보는 시야, 크리에이터가 취해야할 태도 그리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 등등. 요근래 매주 보는 우리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이러한 흐름들을 많이 납득한 친구들이다. 그래서 내가 점점 호감을 느끼고 많은 광고 캠페인을 몰아주는 것도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아이돌과 같은 연예인과 달리 '연습생' 시절이 없다. 그들이 각 플랫폼에서 각자 그들만의 방식으로 증명하고 성장하여 유명해졌고 나는 그런 그들을 컨택하여 광고를 같이 해나갈 뿐이다. 반대로, 각자방식으로 성장했기에, 연습생과 달리 탄탄하지도 않고 허술한 면이 보일 때가 많고, 여러 이슈/루머가 있는 경우도 있다. 정해진 틀 없이, 정확한 가르침 없이 큰 그들을 이제야 만나 재교육을 하는 것이 나의 일인 셈이다.


교육을 하는 주체가 있으면, 이 교육을 받는 건 크리에이터의 몫이다. 받아들이는 쪽이 수용할 자세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요근래 틱톡커 복득이, 유정민, 유은님과 같이 작업을 하면서 그들은 약간은 남달랐던 것 같다. 광고주에게 보낼 초안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광고주 피드백대로 수정하면서 그들의 태도는 수용적이면서 개방적이었다. 즉, 여러 초안들을 제작하면서 본인들 역량을 증명하고 광고주 피드백을 보면서 방향성을 잡아나가면서 일반적인 크리에이터들에게서 보지 못하는 태도를 많이 보여줬다. 이런 것들이 내가 그들을 점점 좋아하면서 매력적이라고 느낀 포인트였다.  

 

안주하기보다는 한번이라도 스튜디오 와서 배우려고 하고 영상 제작을 하면서 그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 서로 콜라보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것 그리고 크리에이터로서 우리와 꾸준히 같이 광고를 하는 부분 등등. 모든 것이 흡족했던 이번 달이었다.


<틱톡커 복득이님 - 생활맥주 & 생활치킨>

https://www.tiktok.com/@bokdeuk/video/7275294480209677575?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200558083238561281


<틱톡커 유은님 - 미미로즈 플러팅 챌린지>

https://www.tiktok.com/@www.kittyz/video/7278935481058856210?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200558083238561281


<틱톡커 유정민님 - 피카Picka '이달의연애s'>

https://www.tiktok.com/@co__mini/video/7280791784400178433?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web_id=720055808323856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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