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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생물 선생님 Jul 14. 2024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가을방학_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친한 선생님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고, 오늘 오전에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조문을 가기로 했다. 어머니를 보내고 있는 그 선생님을 생각하니 슬픈데 비까지 많이 오니 더 마음이 아프다. 이 노래는 얼핏 들으면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 같지만 실제로는 작곡가가 자신의 죽은 형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나는 언젠가부터 혼자 조문을 가면 상주로 있는 친한 친구나 동료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그 자리에서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 경험이 있어 꼭 다른 분들과 함께 가려고 한다. 오늘도 그 선생님과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분들과 함께 가서 잘 위로해 주고 와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_81tT1Zqb5U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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